[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레지스 카제나브 본부장 인터뷰] 매출액 5% R&D투자…다양한 솔루션 제공으로 2배 성장 목표

2014.12.30 15:02:18

“매년 전체 매출액의 4~5%를 R&D에 투자하고 있으며, 다양한 솔루션 제공으로 3년 이내 2배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레지스 카제나브 본부장은 슈나이더의 최대 강점으로 산업자동화 부문의 통제 시스템,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비롯하여 보안, 빌딩 관리까지 토털 솔루션 제공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특히 2014년 초에 구 인벤시스 솔루션들을 슈나이더의 포트폴리오에 통합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올해 슈나이더의 영업전략을 레지스 카제나브 본부장에게 들어봤다.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레지스 카제나브 본부장


Q. 2015년 국내 산업자동화 시장 전망은?


A. 2015년 산업자동화 시장의 키워드 세 가지를 꼽으라면 사물인터넷과 에너지 효율, 비용 절감이라고 할 수 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사물인터넷과 인더스트리 4.0, 스마트 공장 등에 대한 고민과 함께 이를 위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연결, 제품 간 연결성을 높이는 새로운 제품들과 솔루션을 준비해왔다. 특히 사물인터넷이 공장에만 적용되는 개념이 아닌 만큼 클라우드와의 연결, 공급 체인과의 연결 등 고객사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고자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또한, 에너지 관리에 대한 고객사의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트렌드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 에너지 효율화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입장에서 이는 긍정적인 변화이며,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업계에서 더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전반적인 경기 침체와 원가 절감의 요구에 따라 비용 절감 이슈가 더욱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에너지 절감과 미드레인지 제품으로 고객의 비용 절감에 대한 니즈를 충족시켜나갈 계획이다.


Q. 독일의 인더스트리 4.0처럼 최근 우리나라도 IoT를 기반으로 한 제조업혁신이 국가적인 화두가 되고 있는데,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어떤 준비를 하고 있나?


A. 사물인터넷은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DNA 일부라고 할 수 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1969년 최초의 PLC인 ‘모디콘 084’와 함께 제3차 산업 혁명의 문을 열었다. 1990년대에는 SCADA와 컨트롤러 간의 TCP-IP 기술을 도입했으며, 2000년대에는 이를 제어 및 기기로 확장했고 2010년대에는 기가비트와 IPV6를 도입하여 대형 ‘실시간’ 앱을 지원하도록 하는 등 자동화 분야에서의 기술 혁신을 이끌어왔다. 2020년까지는 IT와 OT(operational technology) 망의 융합을 이끌 예정이다. 또한,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매출의 4~5%를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으며, 고객에게 최신 기술로 혁신 솔루션을 선보이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미 슈나이더의 많은 제품이 사물 인터넷을 적용한 통신으로 연결되어, 실시간 데이터를 통해 의사 결정에 도움되는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있다.


Q.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글로벌 경쟁력이라고 한다면?


A. 산업 자동화 부문에 있어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경쟁력은 크게 세 가지를 꼽을 수 있다. 첫째로 광범위한 포트폴리오로 고객들에게 넓은 범위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산업자동화 부문의 모터 시동기·컨택터 및 드라이브, 서보 드라이브 및 모터·PAC·PLC와 컨트롤러·고급 HMI 패널·SCADA·DCS·하이브리드 DCS 등 통제 시스템·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비롯하여 푸시 버튼·신호기·센서·RFID·온도 제어·빌딩 관리·전력 배전 등 고객이 필요한 모든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산업자동화 뿐만 아니라, IT·저압·고압·보안·빌딩 관리 등 각 사업부 사이의 시너지 효과를 통한 토털 솔루션 제공도 가능하다. 둘째는 글로벌하면서도 로컬 입지를 갖춘 ‘글로컬기업’이라는 점이다. 국제 기준에 맞는 제품과 솔루션을 가지고 전 세계에 서비스를 하고 있어, 해외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한국 기업들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


Q. 2015년 주력할 사업은?


A. 2015년에 슈나이더 일렉트릭 자동화 사업부는 반도체· 자동차·디스플레이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토대로 수처리·철강·식음료·OEM 시장에서 더욱 성장을 가속화하면서 단품부터 시스템 솔루션, 서비스 비즈니스까지 다양한 형태로 고객 만족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구 인벤시스 솔루션들이 2014년 초에 합병 이후 슈나이더 일렉트릭 포트폴리오에 통합되면서, 이를 통한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또한, 그룹 차원에서 수십 년 전부터 준비해 온 제품의 디지털화, 상호 호환성/연결성을 통해 슈나이더의 솔루션이 엔드 유저 고객들의 개별 솔루션과 조화롭게 적용되어 최고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OEM 시장에서도 다양한 종류의 OEM 시장을 위한 제품들과 솔루션 출시를 앞두고 있다. 특히 더 폭넓은 OEM시장 공략을 위해 기존의 하이엔드 제품 외에 다양한 미드레인지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기술 지원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존의 슈나이더 아카데미 과정과 고객 요청 지원 등에 대해서도 투자를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Q. 시장 확대를 위한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의 전략은?


A. 앞으로의 산업자동화 시장에 있어서 OT와 IT의 융합, 공정 효율 최적화, 운영비용 최적화, 시스템 내 에너지 관리 및 커뮤니케이션 시스템 통합 등이 매우 중요해질 것이다.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는 이러한 변화에 수동적으로 대처하기보다는 변화를 리드하는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또한, 십 수년 전부터 모든 장비들에 개방된 커뮤니케이션 프로토콜을 탑재하여 사물인터넷 아키텍처와 빅 데이터 시스템을 쉽게 수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것을 기반으로 국내 HMI 시장에서 40% 이상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으며, 고객층과 브랜드 인지도를 통해 더욱 성장하는 한편 광업·금속업·인프라(수처리·오일&가스·유틸리티)·자동차·식음료 등의 시장에도 집중할 예정입니다. 또한,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다양한 새로운 솔루션을 출시해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최근에도 OEM 컨트롤러·드라이브·모션 시스템·신호 제품은 물론 하이브리드 DCS·원격측정 솔루션 TRSS 등 새로운 엔드 유저 솔루션까지 다양한 솔루션을 출시한 바 있다.


Q. 중장기 계획은?


A.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HMI 시장에서 40% 이상의 점유율을 가진 산업자동화 부문 선도 기업이다. 이러한 탄탄한 고객층과 인지도를 기반으로 3년 이내에 사업을 2배로 성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1975년 프랑스 무역 공사를 통해 한국 시장에 처음 진출한 이후,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한국 경제와 함께 성장해 왔다. 앞으로도 고객 만족을 통해, 한국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도와 세계 경제에서 한국의 입지가 더욱 강화될 수 있도록 돕겠다.


임근난 기자 (fa@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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