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인터넷, 세상과 미래를 연결하다!] 도입사례-사물인터넷 기반의 공공 서비스 현황

2014.11.27 16:57:28

전북 김제에서 배농사를 하는 김모씨(37세·남)는 수확을 앞두고 웃음꽃이 활짝폈다. 지난해는 밤마다 출현하는 야생동물들로 인해 수확량이 크게 줄었지만, 올해는 사정이 다르다. 음파와 동작감지센서 등 최신기술을 접목시킨 U-IT기술을 활용한 유해야생동물 퇴치시스템 덕분에 피해를 거의 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사물인터넷의 대표적 공공서비스 유형은 위치추적과 원격제어, 보안안전, 의료, 원격유지보수, 환경감시, 기상, 보호관찰 등이다. 이들 서비스 유형의 적용분야는 주문관리와 물류추적, 무선보안시스템, 가스와 전기, 물 등 사용량의 원격 검침, U-헬스, 빌딩 등 유지관리 모니터링, 하천오염도 측정, 기상관측, 관찰대상자 위치 확인 등 어느 특정 한 분야가 아닌 사회 각 분야에 널리 확산돼 있다.
IT전문기업인 시스코 관계자는 “2020년 사물인터넷 공공분야의 가치 창출 규모가 약 4700억원에 이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관련 분야는 국방이 1540조원으로 규모가 가장 크고, 교육(264조원)과 만성질병관리(150조원), 텔레워크(128조원) 등이 그 뒤를 이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첨단 IT기술을 활용한 행정서비스가 국민생활 곳곳에 파고 들어 생활이 보다 윤택하고 편리해지고 안전은 한층 강화되고 있다.


2004년 6개 시범과제 추진


▲ 로컬푸드 연계형 학교급식운영시스템


공공서비스 분야에 사물인터넷을 접목시킨 서비스가 시작된 해는 2004년(41.7억원)이다. RFID 시범사업 공모를 통해 총 12개 과제를 선정해 2004년과 2005년에 각각 6개 시범과제를 추진시켰다.
2006년(176.5억원)에 들어서는 RFID/USN 수요활성화 추진계획을 기반으로 4개 시범과제와 U-헬스 시범사업 추진을 통해 원격의료 등 서비스 모델을 발굴하게 된다. 본격적인 체계화로 접어든 2007년(278.8억원)에는 RFID/USN의 선도적 확산 모델인 U-Defense, U-Farm, U-Health 등의 시범사업을 선보였다.
2008년부터는 주요 서비스 분야가 U-Safety, U-Admin, U-Life, U-Eco, U-Infra 등으로 더욱 확대되었고, 지난해 국민편익 증진과 생활 안전, 선제적 재난 대응을 위해 12개시범사업(122.2억원)을 추진했다. 다음은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유비쿼터스 기반 공공서비스의 주요내용.



▲ 광양만 국가산단 대기환경 감시시스템


■로컬푸드 연계형 학교급식운영시스템=지역 농어민, 학교급식센터, 학교간 직접 거래 및 급식센터 운영을 위한 표준 유통ㆍ관리시스템을 구축하면서 보관창고 및 배송차량에 온습도 센서, GPS 수신장치를 장착해 식재료 신선도 유지 및 QR코드 기반의 생산이력관리.
■섬지역 긴급이송지원시스템=사고발생 지점에서 가장 근접한 119나르미선 조회, 출동지령 등 빠른 환자이송을 위한 긴급구조지원시스템을 개발하고 해상전자지도를 활용해 응급상황 발생시 실시간 위치확인 및 근접선박에 대한 원클릭 출동지령.
■급경사지 통합관리시스템=급경사지 붕괴 위험을 예측할 수 있도록 강우량계, 지하수위계, 지표변위계, 온도계, CCTV 등 20종 센서 설치와 동시에 실시간 모니터링과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및 가이드라인 개발.
■광양만 국가산단 대기환경 감시시스템=광양시청(CCTV통합관제센터), 전남도청,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누출감지시스템을 연계해 공조체계를 구축하고 기후(바람 세기, 방향)분석을 통해 유해물질 누출시 유출장소(공장) 또는 피해지역 예측이 가능하도록 분석모델링 구현.
■가축분뇨 전자인계관리시스템=가축분뇨 배출·수집·운반·살포 등 전체 과정의 투명한 처리를 위한 가축분뇨 전자인계시스템을 구축하면서 반차량에 GPS, 무게감지센서, CCTV 등을 부착해 배출량, 이동거리, 중량변화 등을 모니터링해 불법투기 여부 색출.
■유해 야생동물 퇴치시스템=김제시 등 수출용 배를 생산하는 과수농가에 까치, 물까치 등 유해조류를 퇴치할 수 있는 음파기반 조류퇴치 시스템 3식 설치.
■ CCTV 연계 맞춤형 119 출동 길안내 서비스=실시간 교통상황정보, 장애시설물 정보 등을 분석하여 출동 단말기에 구조차량의 최적 출동경로 제공 등의 출동장애제거시스템 구축.
■ 저수지 예·경보 서비스=계측센서(3D 지중경사계 등), CCTV, 경보방송 등을 붕괴위험지역인 급경사지 저수지 사면위에 설치하여 유무선 통신을 이용해 자료 수집 및 전송으로 저수지 사면을 실시간 모니터링하여 붕괴위험상황 발생시 신속한 상황전파 및 주민 대피.
■ 중소화학단지 유해물질 유출·대기 감시 서비스=황산 등 유독물질 저장탱크 주변과 이송배관에 누출감지를 위한 검출센서를 설치하여 24시간 관제시스템을 구축해 여수산업단지 등 화학단지 내 유해오염물질에 대한 재난요소와 안전성을 확보.
■작물 컨테이너 시스템=모종별 정해진 시기와 날씨에 상관없이 4계절 생육이 가능하도록 단열효과가 높은 아파트형 모판생육 컨테이너 구축.
■버섯생장관리·분석시스템=버섯생장 단계 중 규모가 크고 온·습도에 가장 민감한 배양실, 생육실에 온습도·이산화탄소(CO2) 센서 및 RFID 태크 부착.
■재해구호물자 통합정보시스템=17개 시·도 및 대한적십자사, 재해구호협회 등 재해구호물자 관리기관에 RFID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RFID태그 정보를 통한 유통경로 추적, 배분결과를 시스템에 등록해 배분업무의 투명성확보.


▲ 작물 컨테이너 시스템


국민 수요 적극 반영 새로운 서비스 발굴


사물인터넷의 공공 서비스 분야 적용에 따른 기대효과는 곳곳에서 나타났다. 우선, 경제활성화와 행정비용 절감에 한 몫 톡톡히했다. 한국정보화진흥원(원장 장광수)에 따르면 양식장 사업과 유해조류 퇴치 사업을 통해 농·어업 분야 소득 30억원이 증가됐고 과수 수확량이 34%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유비쿼터스 국민 안전망 구축과 관련,  한국정보화진흥원 관계자는 “행정 업무 효율화를 통해 총 투자금액 119억원 대비, 연간 597억원의 행정 비용이 절감될 것”이라고 말했다.
재난상황에 대한 신속한 상황전파 및 대응으로 인명과 재산 피해도 최소화시켰다. 모바일 국가재난 안전시스템 구축 덕분에 재난판단 시간이 종전 30분에서 2분28초로 대폭 줄어들었다. 정부는 사물인터넷 기반의 새로운 행정 서비스를 창출하기 위해 사후 관리 체계를 강화해, 시범사업 완성도를 높혀나갈 방침이다. 특히 종전에는 수요조사에 그친 과제 발굴체계를 전문가 의견과 국민 수요 조사 등을 통해 국민들이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가 나올 수 있게 과제발굴 통로를 다양화할 계획이다.


정리 : 최천욱 기자(atided@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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