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켐, Asian Technical Summit 2014

2014.10.29 15:39:28

CAD/CAM 분야의 최신 기술 동향과 고객 성공사례 발표


한국델켐과 델켐은 지난 9월 23부터 25일까지 아시아 지역 파트너사, 세계 각국의 기자단 및 고객사를 포함하여 약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ATS 2014를 경주 현대호텔에서 개최했다. ATS는 델켐에서 매년 아시아 각국을 순회하며 개최하는 국제 컨퍼런스로, 이날 행사에서는 제조 및 헬스케어 분야의 최신 제조 기술과 CAD/CAM 기술 동향이 소개됐다.



올해 ATS(Asian Technical Summit)는 유저그룹 컨퍼런스 개최 25주년을 기념하며 지난 2009년 이후 5년만에 한국델켐에서 개최하게 되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2014년 초 델켐과 정식 인수합병 계약을 체결하며 한 가족이 된 오토데스크의 버즈 크로스 수석 부사장이 참석해, 델켐과 오토데스크의 합병 배경과 의미를 설명했으며 델켐의 클라이브 마텔 대표이사와 한국델켐 정찬웅 대표이사도 기조 발표를 진행하여 행사를 더욱 빛냈다.
한국델켐의 정찬웅 대표이사는 한국에 방문한 각국의 기자단을 비롯한 참가자들에게 환영의 인사를 건네며 ‘Delcam in South Korea’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정찬웅 대표이사는 한국의 대표적인 관광 도시 경주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더불어 동종 업계에서는 보기 드문 한국델켐의 대규모 조직, 각종 수상경력, CSR 활동 등을 차례로 소개하며 CAD/CAM 업계의 독보적인 리더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델켐의 클라이브 마텔 대표이사는 기조연설에서 델켐이 1972년 캠브리지 공과대학에서 CAM 시스템을 최초로 개발하여 공급한 이래 40년 간 지속되어 온 주요 역사에 대해 설명했다. CAD/CAM 각 분야 최초 기술 보급을 통해 Queen’s award 혁신상을 6회 이상 수상하는 등의 성과와 이를 통해 델켐이 전세계 CAM 산업 내 최다 개발 인력을 보유한 세계 최대의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으로 성장하였음을 특별히 강조했다. 또한 오토데스크와의 합병을 통해 알리아스와 몰드플로와 같은 오토데스크의 세계적인 소프트웨어와 델켐이 강점을 갖고 있는 리버스엔지니어링, 인스펙션, 몰드/전극 디자인 솔루션 등이 결합되면 양사 고객들에게 더욱 통합된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히며 현재 이러한 것들을 구체화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기술세션에서는 델켐 전 제품군의 업그레이드 기능 및 신기능, 향후 업데이트될 기능 등이 소개되었다. PowerMILL 2015 버전에서는 보텍스 황삭가공 기술과 충돌 체크 기능이 향상되었고, 더욱 효과적인 라스터 정삭 기능을 제공한다. Power
SHAPE 2015 버전은 다이렉트 모델링, 서피스 모델링, 리버스 엔지니어링 기능이 보다 강력해졌고, Creaform HandySCAN 스캐너의 지원을 위한 기능들이 포함되었다. 한편 Feature
CAM 2015에서는 3축 황삭과 정삭 툴패스를 위한 공구 생크와 홀더의 자동 충돌 체크 기능이 추가되었고, 이 밖에도 Part
Maker, PowerINSPECT, Healthcare 등 모든 솔루션에서 많은 기능이 개선되거나 추가되었다.
한편 기술 세션과 더불어 실제 델켐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는 고객사를 방문해, 아시아 지역 전체의 금형산업 발전을 위한 기술 및 비즈니스 전략을 공유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번에는 현대자동차 울산공장과 SL주식회사를 방문해 한국의 기술력을 널리 알릴 수 있었고, 한국델켐 고객사에 방문한 참가자들의 만족도 역시 타 국가에 비해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Interview


이번 ATS에서는 한국델켐과 델켐, 그리고 오토데스크가 합병에 의해 어떠한 변화가 발생하게 되었는지, 향후 로드맵과 비전은 어떠한지 등 국내외 관련 업계의 관심과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인터뷰 자리가 마련됐다.


▲델켐의 클라이브 마텔 대표이사(왼쪽)와 한국델켐의 정찬웅 대표이사(가운데)와

오토데스크의 버즈 크로스 수석 부사장(오른쪽)


Q. ‌델켐과 오토데스크의 인수 합병의 배경은 무엇입니까.
A. 오토데스크의 제조관련 제품군은 크게 디자인, 시뮬레이션, 라이프사이클, 제조엔지니어링으로 분류되는데 이 중 제조 엔지니어링 분야에 해당하는 CAM 분야를 강화하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었고, 이에 따라 세계적인 CAM 소프트웨어 기업인 델켐과의 인수합병을 결정하게 됐습니다. 또한 최근 세계 트렌드가 디자인 부문이 아닌 제조현장이 혁신의 중심이 되고 있고, 제조현장의 지식을 디자인 부서에 전파해 설계에 반영하는 방식이 점차 보편화되고 있는데 델켐과의 합병을 통해 이러한 트렌드에 맞는 제품 역량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Q. ‌델켐과 오토데스크의 인수합병 이후 변화된 점은 무엇입니까.
A. 양사가 합병을 체결하긴 했지만 서로 간의 영업 조직이나, 지휘계통, 경영방침과 고유한 문화는 달라지는 것이 없이 그대로 유지하고 있고, 재무, 법무 등의 일부 관리 차원의 변화만 진행됐습니다. 향후에도 독립적인 운영체제를 유지할 계획입니다. 다만 장기적으로 계획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오토데스크와 델켐의 제품을 연동해서 출시하는 것이고, 이를 통해 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Q. 독립적인 운영을 유지하는 방식의 합병은 최초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배경은 무엇입니까.
A. ‌오토데스크가 이번과 같은 독립적인 운영 체제를 유지하면서 합병을 체결한 것은 처음 시도한 것입니다. 양사는 각각의 고유한 장점이 있고, 더불어 서로 간의 문화적인 차이, 제품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특성, 서로 간의 고객 관점으로 보아도 델켐의 고객과 오토데스크의 고객은 성격이 완전히 다르므로 이를 계속 살려나가는 것이 더 나은 방향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Q. ‌장기적으로 양사 제품의 통합을 계획하고 있다고 하셨는데, 보다 구체적인 설명을 부탁 드립니다.
A. ‌오토데스크와 델켐은 제품 간의 상호 운용성을 극대화하여 사용자의 편의성을 최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오토데스크의 인벤터와 같은 디자인 소프트웨어에서 델켐의 CAM 소프트웨어로 손실 없는 데이터 플로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또한 피쳐 기반 가공은 도면상에 있는 홀을 캠 프로그램이 인식한 후 홀 가공을 수행하는 것인데, 오토데스크 인벤터에서 지정한 형상을 델켐의 캠 자동화 솔루션인 피처캠을 그대로 인식해서 캠 데이터를 만들어내는 방식으로 소프트웨어 간의 상호 운용성을 높여갈 계획입니다. 이러한 통합을 통해 델켐과 오토데스크는 초기 설계에서부터 최종 가공까지 완벽한 솔루션을 사용자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Q. ‌이번 합병을 통해서 한국델켐의 고객들이 얻는 이점은 무엇입니까.
A. ‌양사는 각자 기술적인 강점을 가지고 있고, 그 중 오토데스크가 갖고 있는 강력한 기술 이 클라우드 플랫폼입니다. 또한 한국델켐에서 현재 개발하고 있는 자동화 소프트웨어도 클라우드 베이스입니다. 미래 기술 트렌드는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이 될 것이고, 이는 CAD/CAM 솔루션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될 것이기 때문에 양사의 기술 공유는 고객들에게 엄청난 효과를 제공할 것입니다.


김정아 기자 (prmoed@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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