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ERGY KOREA 2014서 에너지 개선 솔루션 선보여
냉동·공조장비에서부터 공기압축기, 클린룸에 이르기까지 제조업의 필수 설비에 대한 제어장치 및 관련 센서를 개발 생산하는 (주)두텍. 세계적 화두인 에너지 절약 과제는 산업 장비 시장에서도 예외가 아니며, 두텍은 이러한 시장의 흐름을 반영해 에너지 절약형 산업장비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2014 대한민국 에너지대전(ENERGY KOREA 2014)에서 독자적인 기술과 경험을 기반으로 한 (주)두텍의 다양한 에너지 개선 솔루션을 만날 수 있다.
▲ 두텍 최득남 대표
(주)두텍은 냉동, 냉장, 항온항습기, 공조기, 공기압축기, 부스터 펌프, 히트펌프 등 산업용 기계장치에서 사용되는 제어장치 및 온도, 습도, 차압, CO2 등의 센서를 전문으로 개발·생산하는 회사이다. 창립 당시, 산업용 항온항습장비와 대형 선박 제습장비용 온습도 변환기 제품군(HTX Series)의 자체 개발을 시작으로 200여 종의 관련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세계 40여 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독자 제어기술 적용한 제품과 세분화된 라인업으로 맞춤형 전략 펼쳐
장비의 정밀한 제어기술은 제조업의 핵심 기술 중 하나이며, 그 중에서도 효과적인 측정과 제어를 담보하는 컨트롤러는 산업장비의 성능을 좌지우지할 정도로 중요하다. 지난 수십 년간 국내 산업용 장비 컨트롤러 및 센서 시장은 유럽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업체들이 독점하는 양상을 보였다.
여기에 과감히 도전장을 내민 두텍은 적극적인 연구개발로 산업용 항온항습기와 대형 선박 제습용 제품군을 자체 개발하는 데 성공했고 이를 발판으로 핵심 기술을 배양해 현재 200여 종의 자체 개발한 신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국내 기업에게는 불모지였던 HVAC&R 컨트롤러 및 센서 시장에서 놀라운 성장세를 보인 두텍의 원동력은 다름 아닌 꾸준한 연구개발이다.
▲ HVAC&R 컨트롤러 및 트랜스미터 제품군
두텍의 제품은 정확한 측정 성능 및 작은 변수까지 고려한 특유의 제어 알고리즘으로 차별화되는 기본 기능과 높은 신뢰성을 갖추었다. 따라서 장비의 운용 효율과 직결되는 효과적이고 정밀한 제어가 가능해 전체적인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두텍 제품의 또 다른 강점은 깊이를 더한 세분화된 제품 라인업으로 경쟁력을 갖췄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최 대표는 “라인업의 세분화는 다변화되어 가는 환경에 효율성 및 안정성 높은 제품을 공급하기 위한 맞춤형 전략”이라면서 “신제품을 개발할 때는 시장의 트렌드를 적시에 반영할 수 있도록 기본 성능뿐 아니라 디자인이나 UI 등도 많은 고려한다”고. 특히 최근에는 정부의 시책이기도 한 에너지 절감 관련 제품군 개발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한다.
VSD+를 필두로 한 에너지 절약 제품 확충
산업장비 설계에서 에너지 소비율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사안으로 떠오르면서 에너지 절감형 산업장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두텍은 이러한 시장의 흐름을 읽고 에너지 절감형 산업장비시장에 발 빠르게 대응, ‘에어 컴프레서 에너지 절감 제어장치 VSD+’를 선보인다.
▲ 에어 컴프레서 에너지 절감 제어장치 VSD+
최득남 대표는 “산업 부문, 그 중에서도 제조업의 전력 소비가 가장 크고, 제조업 시설에서도 특히 전력 소비가 많은 장비가 에어 컴프레서이다. 작은 공구에서부터 FA 설비에 이르기까지 압축 공기를 사용하지 않는 곳이 없다. 하지만 국내 대부분의 에어 컴프레서는 에너지 효율이 낮은 구형 장비”라면서 VSD+를 개발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VSD+는 인버터를 활용한 Variable Speed Drive 기술을 기존 에어 컴프레서에 접목시키기 위한 외장형 인버터 제어장치로서 기존 구형 방식의 에어 컴프레서(Y-△ 기동)에 적용해 혁신적인 에너지 절감 효과를 내는 새로운 개념의 제품이다. 기술의 핵심은 인버터를 이용한 컴프레서 가변 속도 제어이다. 컴프레서를 작동시키기 위한 모터의 회전수를 압축 공기 사용량에 맞춰 미세하게 조절함으로써 불필요하게 낭비되는 전력을 효과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특히 무부하 운전 시간이 길거나 부하 및 무부하 운전이 빈번히 교차되는 현장의 경우 34% 이상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장비의 불필요한 대기 작동을 없앰으로써 에너지 비용 절감 및 주요 부품의 수명을 늘리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이외에도 VSD+는 일체형 캐비닛 형식으로 설계되어 온도·압력 센서의 추가 및 간단한 결선만으로 기존 에어 컴프레서에 적용할 수 있다. VSD+는 에어 컴프레서 용량에 따라 30~350마력까지 총 10개의 모델로 구성되며, 적용 장비 특성에 맞춰 기본 설정을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도록 호환성을 높였다.
에어 컴프레서 에너지 절감 제어장치 VSD+ 외에도 고효율 히트펌프 컨트롤러 BX·DX 제품군 등 지속적으로 에너지 절감형 제품군을 개발 중이다. 개발을 마친 제품을 포함해 신규로 개발 중인 두텍의 제품은 모두 에너지 절감 기준에 부합될 수 있도록 설계하고 있다.
적극적 마케팅으로 해외 시장 공략
두텍은 국내에서의 성공에 만족하지 않고 해외 시장 공략에 대한 마스터플랜을 짜고 전담 인력을 통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또 각종 해외 마케팅 플랫폼을 활용한 제품 홍보와 해외 전시회에도 꾸준히 참가하고 있다. 그 결과 두텍의 제품은 유럽, 아시아를 비롯한 세계 40여 개국에 수출되고 있는 등 세계적인 영업망을 갖추고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 최근에는 전체 매출액 중 해외 판매를 통한 매출이 20%에 달할 정도로 세계 시장에서의 입지를 굳혔다.
회사는 최근 자사의 핵심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분야로의 사업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그간 쌓아온 제어기술의 신뢰성을 기반으로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분야가 많다고 보며, 그런 의미에서 HVAC&R 분야는 전문화된 산업군이자 다양한 기술의 융합이 가능한 분야이기도 하다”고 강조하며 기술 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해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밝혔다.
▲ 각종 인증서
2014 대한민국에너지대전 참가…에너지 개선 솔루션 선보여
제조업 설비에 필수 요소인 제어 및 계측 기술을 갖춘 두텍은 이번 전시회에서 독자적인 기술과 경험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에너지 개선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히트펌프 컨트롤러, 전자식 팽창밸브 컨트롤러, 디지털 프레셔 스위치 시리즈, 전자식 제상 컨트롤러 등 냉동 공조 설비의 효율적 운용에 필요한 핵심 부품들을 전시할 계획이다.
에너지 산업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할 2014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서 두텍의 냉동 공조 컨트롤러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제품을 만날 수 있다.
김혜숙 기자 (eltred@hell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