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금형 중소·중견기업 육성] 첨단금형산업 육성기반조성사업 설명회

2014.09.26 15:36:38

첨단금형산업 육성을 위한 공동 인프라 구축이 본격화된다. 오는 2017년 6월 완공을 목표로 부천오정일반산업단지 내 약 11,715m2 부지에 사업비 528억원을 투자하여 ‘첨단금형산업 육성기반조성사업’이 추진된다. 이를 위해 지난 8월 20일 부천시청에서 산학연관 금형 관계자가 모인 가운데 사업 설명회가 개최됐다.


한국기계산업진흥회와 생산기술연구원은 지난 8월 20일, 부천시청 회의실에서 첨단금형산업육성 기반조성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김만수 부천시장, 산업통상자원부 엄길용 사무관, 한국금형공학회 이하성 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추진 현황, 향후 계획 및 금형업계 지원방안 등에 대해 발표했다.
동 사업은 한국기계산업진흥회와 생산기술연구원이 수행 주체가 되어 부천오정일반산업단지 내 약 11,715m2 부지에 총 사업비 528억원을 투입, 2017년 6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게 된다. 주된 사업 내용은 수도권 금형업계의 생산 경쟁력 확보를 위한 트라이아웃센터 구축과 애로기술 및 고부가가치 금형기술 연구개발 지원을 위한 R&D센터 구축으로, 트라이아웃동과 몰드클리닉동 등 2개동을 건립하게 된다.
이날 김만수 부천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부천은 우리나라 금형을 대표하는 집적화단지라고 할 수 있는데, 그동안 금형기술지원센터가 마련되지 못해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며,  “이번 금형기술센터 건립은 부천뿐만 아니라 수도권 전체의 금형산업을 뒷받침하는 심장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며, 금형업체들에게 중요한 기회를 열어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만수 부천시장을 비롯한 산학연관 금형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첨단금형산업육성 기반조성사업 설명회가 개최됐다



‌오정산업단지 내 트라이아웃동, 몰드클리닉동 건립


첨단금형산업 육성기반조성사업은 부천시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지난 2000년부터 준비되어 왔으며, 드디어 올해 7월에 사업이 본격적으로 런칭됐다. 2000년 12월 부천시에서는 금형육성기본계획을 확정하고 금형산업발전협의회를 구성하였으며, 2004년 7월에는 금형산업 집적화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오정산업단지 조성을 승인을 했다. 또한 2008년에 금형산업 지원을 위한 기술지원센터 건립 부지 매입을 계약하고, 2011년에 부지 매입을 완료했다.
그 이후에 2013년 10월에 기술지원센터 건립을 위해 LS그룹에서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차원에서 10억원을 출원했으며, 12월에는 2014년 국비 예산이 국회 심의를 통과했다. 이어 올해 7월 1일 이 사업을 전담하고 있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한국기계산업진흥회, 생산기술연구원이 첨단금형산업 육성기반조성사업의 협약식을 개최하게 됐다.
동 사업은 오정일반산업단지 내에 약 11,715m2 구모로 조성된다. 여기에 트라이아웃동은 4,950m2, 몰드클리닉동은 3,300m2로 건립될 예정이다. 사업 기간은 올해 7월 1일부터 2017년 6월 30일까지 36개월이며, 수행 주체는 전담기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주관기관 한국기계산업진흥회, 참여기관 생산기술연구원으로 구성된다. 총사업비는 528억원으로, 국비 270억원, 지방비 223억원, 민자 35억원으로 되어 있다.


 사업 부지 위치도 (경기도 부천시 부천오정일반산업단지 내)


주요 사업 내용은 트라이아웃 시험생산, R&D 기술지원, 인력양성, 수출지원, 정보통합 허브구축 등 금형산업 발전을 위해 필요한 여러 가지 사업들, 애로사항들을 지원할 수 있는 토털 솔루션 센터를 구축하는 것이다.



‌금형산업 지원 위한 ‘국가금형허브’ 기능 수행


동 사업의 비전은 첫 번째로 첨단금형산업 육성기반을 조성함으로써 시험생산, 기술, 인력양성, 수출 등을 지원해서 우리나라 금형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전후방 제조업의 연계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두 번째로는 우리나라 금형이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최첨단 고부가가치 금형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세 번째는 부천뿐만 아니라 수도권 경제활성화를 통한 고용창출 및 전국 금형업체의 동반성장을 도모하는 것이다.
사업 목표는 수도권 지역의 금형 시험생산, 기술개발, 인력양성, 수출 및 통합정보 지원을 위한 종합 인프라를 조성해서 국내 금형산업을 육성하고, 특히 중소·중견 기업의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트라이아웃센터 구축, R&D센터 구축 등을 수행하여, 금형기술지원센터가 금형업계의 수출지원, 전문인력양성 및 전국 금형지원센터와의 통합정보망 구축을 통해 국가금형허브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전용공간 확보, 장비 구축 등 연차별 사업 추진


연차별 사업 추진을 보면, 올해 7월 1일부터 내년 6월 31일까지 1차년도(2014년 7월~2015년 6월)이다. 1차년도 기간 중에는 전용공간 확보를 위해 센터 건립의 설계, 감리, 지질조사 등을 하고, 내년도 2월에는 건축을 착공하게 된다. 전용공간을 확보하는 과정에서도 생산기술연구원에서는 금형 관련 애로기술을 상담하고 애로기술을 지원하는 사업을 계속 매년 수행한다. 2차년도(2015년 7월~2016년 6월)가 시작되는 내년 7월에는 건축공사를 계속할 계획이며, 12월 쯤에는 건축공사가 완료된다. 건축이 완공된 2016년부터는 트라이아웃동, 몰드클리닉동의 시험생산이나 R&D 지원 등을 위한 장비구축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그리고 인력양성, 수출 촉진을 위한 정보 등 금형업계에서 필요한 정보들을 시스템으로 구축, DB화하여 금형업체에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금형업계의 생태계 조성을 위해 수도권 금형기술교류회나 국제금형컨퍼런스도 생산기술연구원과 한국기계산업진흥회가 공동으로 수행한다. 3차년도(2016년 7월~2017년 6월)에는 완공된 건물 내에 2차년도에 구축되지 못한 장비들을 추가로 구축할 계획이다. 그 과정에서 2차년도에 들어온 장비들을 가지고 시험생산 트라이아웃동에서 금형업체들의 시급한 트라이아웃을 지원하는 사업을 수행하고, 지속적으로 공간이 마련되고 장비가 확보됨에 따라 인력양성과 정보구축, 기술지원 사업들이 더 확대 발전시켜 갈 계획이다.


▲  금형기술지원센터 조감도 (트라이아웃동, 몰드클리닉동)


동 사업은 현재 건축 추진 시행사, 업체를 선정하는 과정에 있으며, 건축설계 업체를 선정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올해 12월까지 설계를 모두 완료하고, 내년 1월에는 시공업체를 선정해 2월에는 착공을 추진하게 된다. 또한 금형업체가 정말로 필요로 하는 장비들을 한정된 예산 속에서 도입해야 하기 때문에 필요 장비들을 정밀 조사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에 설문조사를 하고, 그 결과를 반영하여 최적의 센터가 되도록 할 계획이다.



‌수도권 금형 중소·중견 기업의 성장 기반 마련


우리나라 금형산업은 1960년대에는 가내공업 수준이었지만, 지금은 자동차, 휴대폰, 렌즈, 마이크로 금형 등 첨단 제품을 생산하는데 없어서는 안 되는 산업이 되었다. 우리나라 일반기계업체가 약 37,000사 정도인데, 이 중에서 금형업체가 8,800사 정도가 된다. 종사자 수도 기계산업 40만명 중 약 6만명 정도가 금형산업에 종사하고 있어 우리나라 기계산업에서도 핵심 산업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우리나라 금형산업은 생산 세계 5위, 수출 세계 3위로,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지고 있으며, 앞으로도 발전가능성이 크다고 할 수 있다. 기계산업 통계를 보면 아직도 많은 품목들이 일본에 대해서 적자인데, 유일하게 금형만이 1998년부터 17년 동안 계속해서 흑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올해도 현재 7월까지 흑자가 3억달러를 넘었기 때문에 작년도 수준을 훨씬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 한국기계산업진흥회 박준영 본부장이 첨단금형산업 육성기반조성
사업의 사업 추진 경과 및 향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생산기술연구원 이성희 그룹장이 부천금형기술센터의 주요 기능과

지원실적 및 몰드클리닉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 금형산업에서 특히 수도권 금형산업은 중요한 위치에 있다. 수도권 금형산업은 첨단화·고부가가치화가 가능한 다품종·초정밀·고사양 금형이 중심으로, 금형업체 5,402개사가 위치해 전국 금형업체의 61.2%를 차지하는  금형 최대 집적지이다. 그러나 그 동안 수도권 금형업체들을 위한 인프라적인 부분은 많이 부족했다. 이번 첨단금형산업 육성기반조성사업이 추진되면, 수도권 지역의 금형시험생산, 기술개발, 인력양성, 수출 및 통합정보를 지원하는 종합 인프라가 구축되어, 국내 금형산업 육성 및 중소·중견기업의 성장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정아 기자 (prmoed@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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