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산업] 산업의 뿌리에서 경제의 열매로…2014년 뿌리산업 주간

2014.09.26 14:19:09

뿌리산업은 주조, 금형, 소성가공, 용접, 표면처리, 열처리 등을 통해 소재를 부품으로, 부품을 완제품으로 생산하는 기초 공정산업이다. 최종 제품으로 드러나지 않지만, 제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산업이다. 지난 9월 1일부터 3일간, 뿌리산업 종사자들의 사기를 진작하고 격려하기 위한 뿌리산업 주간이 개최되어 큰 관심 속에 성황을 이뤘다.


우리나라 뿌리산업의 진흥 및 육성을 위해 마련된 뿌리산업 주간 행사가 지난 9월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뿌리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자와 뿌리기술 경기대회 입상자 등에 대한 포상, 뿌리산업인과 예비 뿌리기술인들에 대한 격려, 뿌리기업과 수요기업의 보유-필요 뿌리기술을 연결시켜 서로의 기술협력을 이끄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9월 1일부터 3일까지 킨텍스에서 뿌리산업 관계자 1,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2014년 뿌리산업 주간이 열렸다


뿌리산업 주간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 행사로, 9월 1일과 2일은 일산 킨텍스에서, 3일은 서울공고, 부천공고, 전북기계공고, 포항제철공고 등 4개 고등학교에서 ‘산업의 뿌리에서 경제의 열매로’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첫날인 9월 1일에는 ‘뿌리산업 업계 종사자들의 사기진작 과 격려’를 주제로 뿌리기업 명가, 뿌리기술 경기대회 유공자·시상자 등에 대한 포상과 시상 수여식, 뿌리산업 관련 산학연 관계자들이 함께 모여 친목을 도모하는 ‘뿌리산업인의 밤’ 행사가 열렸다. 이날 개회식 행사에는 이관섭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이영수생산기술연구원 원장, 박순황 금형조합 이사장 등 6대 조합 이사장, 예병준 주조공학회 학회장 등 6대 뿌리기술 학회 회장, 경상대학교 권순기 총장 등 3개 뿌리기술 전문대학원 총장 등 뿌리산업 관계자 1,000여명이 참석했다.
가업계승을 통해 뿌리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뿌리기업명가’에는 삼진엘앤디가 대통령표창을 수상했으며, 일지테크, 화천기공, 새한진공열처리 등이 선정됐다. 뿌리기술 경기대회 수상자는 기업부문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영풍열처리 등 47개사, 개인부문에서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한 류나연씨 등 150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공로상에는 한국폴리텍2대학 유인선 교수 등 8명이 수상을 했다.


▲  뿌리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자와 뿌리기술경기대회 입상자에 대한

포상과 시상 수여식이 있었다



뿌리산업의 동반성장을 위한 교류의 장


둘째 날인 9월 2일에는 뿌리기업·수요기업의 기술협력 양해각서 체결식, 뿌리산업 기술협력포럼 및 뿌리기술상담회, 뿌리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정부지원정책과 사업 설명회, 무료상담 등을 진행했다.
기술협력 양해각서 체결식에서는 보유 뿌리기술과 수요 뿌리기술이 연결된 3개의 뿌리기업·수요기업 쌍이 참여해, 뿌리기업-수요기업이 서로 기술지원, 정보공유, 마케팅지원 등 기술협력에 관한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뿌리기업 보유기술·수요기업 필요기술끼리 정보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상호 협력을 유도할 수 있는 ‘뿌리기업-수요기업의 기술 협력’을 보다 체계화하고 대상 수요기업을 해외시장으로까지 확대할 수 있도록 내년부터 정규 예산사업으로 신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산업통상자원부 이관섭 차관,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 김정한 소장 등이

지역뿌리기술센터 홍보관을 둘러보고 있다


또한 뿌리산업 기술협력포럼에서는 주요 산업별 기술전문가의 주제 발표와 패널토의 등을 통해 미래 뿌리기술의 개발 방향을 조망하고, 기업 간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뿌리산업 꿈나무를 위한 나눔 콘서트 마련


셋째 날인 9월 3일에는 서울공고, 부천공고, 전북기계공고, 포항제철공고 등 4개 고등학교에서 미래 뿌리인재들과 명장들의 만남을 주선해 뿌리산업인으로서의 자부심과 긍지를 높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서울공고에서는 소성가공 분야의 손일만 명장, 부천공고에서는 금형 분야의 이대근 명장, 전북기계공고에서는 용접 분야의 조용종 명장, 포항제철공고에서는 주조가공 분야의 김태종 명장이 참석해 뿌리산업 꿈나무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나눔 콘서트를 통해 미래 뿌리인재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명장들의 현장경험을 전수하는 등 뿌리산업의 미래 전망을 보여주었다.
산업통상자원부 이관섭 차관은 첫날 개회식에서 “국내 제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제조업의 근간을 이루는 뿌리산업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뿌리산업 관련 연구개발, 인력, 입지·환경 등의 측면에서 뿌리산업이 진흥하고 첨단화될 수 있는 생태계가 굳건히 형성될 수 있도록 정부 지원의 노력을 더욱 더 경주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뿌리기업에서도 젊은이가 적극적으로 취업을 희망할 수 있도록 깨끗하고 안전한 작업환경, 매력적인 근로·복지 환경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  산업통상자원부 이관섭 차관이 2014년 뿌리산업 주간 행사의 개회식에서

축하의 인사말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 뿌리산업의 시장 규모는 95조원 정도로 예측되며, 자동차·조선·IT 등 수요산업 시장 변화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뿌리기업은 대부분 2~4차 협력사들이 많으며, 뿌리기업의 60% 이상이 수도권에 분포하고 있다. 기업 규모를 보면 대부분 중소기업으로, 10인 미만 소공인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김정아 기자 (prmoed@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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