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홈 시대의 도래] 스마트홈 시장 동향

2014.01.28 11:24:59

재모색기 단계 지나 본격 성장기에 진입할 것


스마트 시대에 진입하면서 다양한 스마트 가전이 등장하고, 스마트 가전의 네트워크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모든 가전을 네트워크에 연결하여 정보를 수집하고 제어할 수 있는 홈네트워크 지능화로 인해 바야흐로 스마트홈(Smart Home) 시대가 열리고 있다. 스마트홈의 개념과 국내외 시장 동향을 알아본다.

정리=안은혜 기자 (atided@hellot.net)





스마트홈이란?

 주택을 새로 건축할 때부터 가정 자동화를 채용하는 경우, 제어를 위한 배선이 벽에 설비된다. 배선은 콘트롤러에 연결되어 각종 제어를 한다. 최근에는 무선 기술을 이용하는 것도 있다.
스마트홈에 관련한 표준 규격으로 INSTEON, X10, KNX, LONWORKS, Crestron, C 버스, UPB, UPnP, ZigBee, Z-Wave 등이 있다. 제어용 배선으로는 전선을 이용하는 것도 있고, 무선을 이용하는 것도 있으며, 또 몇 개의 매체를 이용하는 것도 있다.
브리지는 스마트홈 이외의 표준에서 스마트홈의 표준에 신호 변환을 실시하는 장치이다. 방 안의 사람 존재 여부뿐 아니라, 그 사람이 누구인가까지 추정하며 그 사람의 취향에 맞는 조명, 온도, BGM, 텔레비전 등도 설정한다.
또한, 요일이나 시간 등의 요인도 고려한다. 에너지 절약을 고려한 에어컨도 설정을 한다. 여러 물체에 RFID 태그를 붙여 그 사용 상황을 스마트홈의 일부로 파악한다.
한편, 최근 들어 해외 이동통신사업자 및 케이블 TV 사업자들을 중심으로 스마트홈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지고 있으며, 특히 미국 시장에서의 스마트홈 서비스 경쟁이 본격적으로 전개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이동통신사업자 진영과 케이블 TV 사업자 진영 모두 기존의 스마트홈 시장 수요를 포섭하기 위한 자동화 및 보안 솔루션에 주력하고 있으며, 차별화를 위한 신기술 개발 및 서비스 개선 움직임도 포착되고 있다.
일본에서는 최대 이동통신사업자인 NTT docomo가 홈엔터테인먼트 중심의 스마트홈 전략을 통해 옥내에서는 모바일 콘텐츠 허브를 수립하고자 하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향후 스마트홈 사업은 이동통신사업자들과 케이블 TV 사업자들의 수익 다각화를 위한 M2M 전략 로드맵의 일부가 아닌 자기 완결적인 토털 솔루션 사업으로 진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스마트홈 플랫폼 장악이 시장 확산과 사업 성공의 가장 중요한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점기술
홈 네트워크 서비스 기반을 제공하는 홈 플랫폼 기술, 정보생활기기(통신기기, 정보기기, 가전기기, 제어기기 등)의 접속을 위한 유무선 홈네트워킹 기술, 맞춤형 융합서비스 제공을 위한 지능형 정보가전 기술, 쾌적하고 경제적인 생활환경 유지를 위한 그린홈 기술 등을 주요 기술로 한다.
홈 플랫폼 기술은 외부망과 가정을 연결하고 융합된 콘텐츠를 기반으로 모든 자원을 자율·통합적으로 관장하여 다양한 실감·감성형 홈 네트워크 서비스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다.
댁내외 서비스 연동 및 홈서비스 제공의 기반이 되는 홈 중심기기 기술, 3rd 파티 서비스 개발자의 참여를 기반으로 다양한 홈서비스 수용을 위한 스마트홈 서비스 플랫폼 기술, 일관된 미들웨어 환경을 기반으로 다양한 지능형 홈서비스의 포괄적 지원 및 유지보수를 위한 미들웨어 기술 등을 포함하고 있다.
유무선 홈네트워킹은 유선과 무선을 적절히 활용하여 주택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서비스가 요구하는 품질을 충족시키며 정보생활기기의 항시 접속을 보장하는 기술이다.
고속 및 저속의 다양한 유무선 홈네트워킹 기술, 이종 유무선 네트워킹 간 연동 지원을 위한 유무선 연동 기술을 포함한다.
지능형 정보가전 기술은 정보생활기기가 센서를 이용하여 주변상황을 인식하고 맞춤형 융합정보가전 서비스를 고실감 사용자 인터랙션을 통해 제공하는 기술이다.
기존 가전기기나 센서에 CPU 및 S/W, 네트워킹 기능을 추가하여 지능화된 정보가전기기를 제공하는 기술, 홈네트워크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지능형 UI 기술을 포함한다.
또한, 편리한 홈, 안전·건강한 홈, 즐거운 홈, 효율적인 홈을 구현하기 위해 기술의 융합을 통한 지능적 서비스 기술, 사용자의 오감을 자극하여 실감을 제공하는 실감형 미디어 재현기술을 포함한다.
그린홈 기술은 주거공간에서 에너지와 환경과 관련된 사용자의 삶의 질을 개선하면서 에너지 소비와 CO2 발생을 최소화하는 기술을 말한다.
u-City, 스마트빌딩, 스마트그리드와 같은 타 산업 분야와 상호 연계 하여 다양하고 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관련 기기, 플랫폼, 운영체계, UI, 알고리즘 및 서비스 등을 포함한다.

스마트홈 산업의 발전현황

2000년대 중후반 부동산 경기 호황에 힘입어 홈오토메이션 중심의 홈네트워크 시장이 건설사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로 활성화 가능성이 기대되었다.
그러나 표준화, 유지보수, 킬러 애플리케이션 부재 등으로 인해 주류시장 진입에 실패함으로써 이른바 캐즘현상(Chasm, 새롭게 개발된 제품이 시장 진입 초기에서 대중화로 시장에 보급되기 전까지 일시적으로 수요가 정체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이에 따른 시장 성장의 부진으로 대기업은 스마트홈 산업에 투자를 축소하였고, 그나마 사정이 좋았던 홈오토메이션 관련 중소 업체들도 이후 부동산 경기침체로 신규 주택공급이 감소함에 따라 출혈경쟁으로 경쟁력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그나마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가전사들이 스마트폰에 이어 스마트 TV에서도 세계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백색가전 분야에서도 스마트 융합가전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으며, 통신사업자들도 IP-TV 셋톱박스, 스마트홈폰을 속속 출시하면서 스마트 홈 분야가 다시 서비스 시장으로서의 가능성을 검증해 볼 기회가 엿보이고 있다.
흔히 신산업에 대한 주기적 경험을 얘기할 때 가트너의 하이프 사이클(Hype Cycle)을 인용하는데 스마트홈 산업 발전현황을 여기에 대비해 보면, 스마트홈 시장은 90년대 말 사이버아파트에서 촉발하여 2003년 ‘지능형홈네트워크’가 신성장 동력으로 선정되면서 대기업이 앞다투어 사업에 뛰어들었고 투자도 활성화 되었다.
그러나 대상이 신축 공동주택에 한정됨으로써 건설시장이 위축되자 대기업들이 사업부를 축소하는 등 실망기에 접어들게 된다.
이후, 지난 6~7년간 스마트폰의 등장을 시작으로 스마트패드, 스마트TV, 스마트홈폰 등이 잇따라 히트를 쳤고, 스마트그리드, u헬스 등 응용 서비스들이 속속 정책에 반영되면서 스마트홈 시장 환경은 재모색기 단계를 지나 본격 성장기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글로벌 주요업체인 애플(iOS 연결성 확대), 구글(안드로이드@홈 플랫폼)·MS(XBox 중심 Home OS) 등이 자사의 역량을 기반으로 독자적인 스마트홈 비전을 제시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아울러 가정 및 개인을 대상으로 자사 플랫폼의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한 연구역량을 집중하고 있어 위기 요소도 함께 부각되고 있다.


신규 공동주책에서의 국내 스마트홈 서비스

우리나라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적용되고 있는 스마트홈 서비스는 조명제어, 가스밸브제어, 냉방 및 난방제어 서비스 등으로 안전과 편리하게 에너지를 조작할 수 있는 서비스이며, 단지내 서비스로는 차량입차 알림서비스, 에너지사용량 조회서비스, 어린이놀이터 CCTV 모니터링 서비스 등이 있다.
그 외에 비상발생시 SMS서비스, 휴대폰 및 PC를 통한 제어서비스, 음성인식서비스, 통합리모컨제어 서비스 등이 선택적으로 제공되고 있으며, 주로 신축주택에 적용되는 무상 서비스이다.


일반 주택에서의 국내 스마트홈 서비스

국내시장에서 신축 공동주택은 사용자의 선호도가 높은 안전, 보안, 제어서비스 위주로 홈네트워크를 통해 받을 수 있으나 기존 공동주택과 단독주택은 서비스의 제한이 있어왔다.

관련해서, 통신사들이 제공하는 스마트홈 서비스가 일반가정, 맞벌이 부부세대, 여성 단독주택, 노인 단독세대, 소규모 원룸 다세대 거주자 등에서 호응을 받고 있으며, 과거에는 통신사업자만이 서비스를 제공했으나 현재는 보안업체가 가세하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소비자는 스마트폰과 연동된 안전, 보안서비스를 3천 원부터 3만5천 원까지 범위내의 비용을 지불하면서 제공받고 있으며, 이용자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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