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산업의 RFID 시스템] 일본 J전력 등 물류분야 RFID 적용 사례

2013.12.31 10:56:31

RFID 지참공구 관리 시스템 적용으로 분실 위험 방지 가능해

일본에서 RFID 관련 제품 및 시스템 구축 사업을 하고 있는 CLI는 세연테크놀로지의 RFID 단말 ‘SKY900’을 활용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했다. RFID 시스템을 전시회장 방문자 관리와 지참공구 관리, 전력 검침업무 등에 활용해 업무의 효율성과 비용 절감의 효과를 가져왔다. CLI(www.cirland-ine.com) 이양욱 대표와 개발자인 하마노(濱野 隆雄) 과장의 사례 발표 내용을 정리했다.

안은혜 기자 (atided@hellot.net)


전시회장 방문자 관리

CLI는 전시회장 방문자 관리에 세연테크놀로지의 제품인 SKY900을 활용해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했다. RFID 태그가 달린 입장권에 해당 제품을 활용한 내용이다. 전시회장을 방문하면 부스에서 제품설명이 끝나고 난 후 태그에 입력된 고객에 대한 정보(입장권)를 읽어 고객을 관리하게 된다.
전시회를 가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태블릿으로 앙케트(Enquete)를 기입하도록 되어 있어 간단하게 정보를 입력할 수 있다. 집계된 앙케트 정보를 와이파이로 송신해 당일에 모든 내용을 집계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시스템의 구조를 살펴보면 사전등록과 당일등록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사전등록의 경우 외부에서 사전에 고객이 등록한다. 그렇게 되면 주최자 측에서 RFID가 부착된 입장권을 신청자에게 송부하게 된다.
이 부분에서는 외부 등록에서 고객의 모든 정보가 입력되기 때문에 전시회 당일 줄을 서서 등록할 필요가 없고, 별도의 접수가 필요 없이 입장 게이트를 지날 수 있다. 입장 게이트에는 고출력의 매트 안테나(Mat Antenna)를 장착해 RFID 입장권을 들고 통과할 수 있다. 
부분적으로 RFID 시스템을 적용할 경우, 입장 게이트, 각 부스, 스테이지 등의 3군데에 RFID를 활용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각 부스에서는 고출력 고정형 리더가 설치되어 고객이 어느 부스에 들러 어떤 내용을 상담했는지, 얼마동안 머물렀는지 등의 상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스테이지 부분은 중출력의 SKY900을 사용해 방문자 정보, 입장자 데이터를 보다 정확하게 획득해 저장한다. 데이터는 당일 중으로 집계되어 다음날 영업에 피드백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도입의 효과로는 기존에는 부스에서 바코드 리더를 사용하긴 했지만 그 경우에는 거리나 방향 등에서 신경을 써야 하지만 RFID 리더는 태그의 방향이나 위치에 관계없이 리딩이 가능해 설명자가 방문자에게만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SKY900과 태블릿이 저가이기 때문에 각 부스에 배치가 가능해 필요할 때마다 스캔이 가능하다. 현재 일본에서 100~200부스 정도 활용되고 있다. 개별적으로 스캔하기 때문에 고출력 리더보다 상세한 방문자의 데이터 취득이 가능하다.

 

지참공구 관리




지참공구 관리 시스템을 개발하게 된 배경은 철도나 공항, 발전소에서 공구분실 시 위험한 일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이러한 요구에 따라 일본의 철도, 공항, 발전소에 이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특히 정비가 필요한 철도나 공항의 경우 정비 시 공구가 열차에 빠지거나 비는 경우 운행에 지장을 줄 수 있다. 공구가 흉기로 되어 버리는 경우인 것이다. 쉽게 생각할 수 있는 일이지만 안전과 직결되는 일이기 때문에 공구의 분실은 확실히 방지하지 않으면 안 된다.

공항이나 철도에서 사용되는 공구의 경우는 특수한 공구일 경우가 많기 때문에 어떤 태그를 어떻게 부착할지에 대한 많은 테스트를 하고 있다. 태그를 부착하고 열수축 튜브를 사용해 견고하게 고정시킨다. 또한 사용 중 사용자가 잡았을 때 거부감을 느끼지 않는 부위에 부착하도록 고려했다.
현장(선로, 공항 등)에서는 태블릿이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해 사용하고 있다. 작업 전후에 태그를 읽어 공구의 분실 여부를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공구를 분실한 지점을 알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SKY900을 사용해 RFID 태그가 부착된 공구를 읽어 획득한 데이터를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 전송하는 방식이다. 사무실로 돌아와 사무실의 PC와 저장된 스마트폰 및 태블릿을 연동해 당일 가지고 나간 공구가 무엇이었는지 확인 가능하다.
PC 한 대로 약 10개 이상의 태블릿이 관리가 가능하도록 애플리케이션이 구축되어 있다. 공사 현장이 여러 곳이며, 각 현장마다 가지고 나간 공구가 다르기 때문에 이런 현장 상황을 케어할 수 있도록 여러 대의 태블릿을 관리할 수 있게 했다.
이 시스템을 도입했을 때 얻을 수 있는 효과를 정리해보자면, 혹시나 공구를 잊었더라도 조기에 발견이 가능하고, 간단한 조작으로 단기간에 확인이 가능하며, 현장에서 데이터화가 가능하기 때문에 공구 관리의 정확성이 향상된다. 또한 작고 가벼워 작업 중에 휴대가 용이하고, 저가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과 조합해 비용의 절감 효과가 있다.

 

전력 검침업무 지원


한국과 일본에서 전력 검침에 활용되는 RFID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는데 있어서 분명 차이점이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한국에는 전력을 자동으로 측정하는 시스템이 있지만, 일본에서는 여전히 가스나 전력 검침을 검침원이 일일이 방문하여 검침표에 수기로 기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에서는 검침 내용을 1차적으로 수기로 기록한 뒤 사무실로 돌아와 PC에 입력하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전력미터의 오류가 발생하거나 기재미스 또는 전환미스가 발생하는 등 휴먼에러가 발생한다.
수기로 데이터를 PC에 입력하기 때문에 집계가 늦고 검침표에 의한 종이자원의 낭비도 발생한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게 되었다.
전력미터에 장착된 RFID 태그를 SKY900으로 읽어 태블릿이나 스마트폰으로 데이터를 전송하게 된다. 그러면 손으로 기재하지 않기 때문에 오기입을 줄여 검침하고자 하는 전력미터를 확실히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미터의 수치를 직접 보기 때문에 태블릿에 바로 입력할 수 있다. 3G로 기입한 데이터는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서버로 전송할 수 있다.
실제로 사전에 검침할 데이터는 서버에서 받게 된다. 때문에 필요한 내용을 태블릿에서 읽어 다시 인터넷을 통해 서버로 보내도록 되어 있다. RFID 태그를 읽어 검침 데이터를 조회하게 되면 전력미터의 오기입을 방지할 수 있고, RFID 태그 내후성과 리더 성능이 좋아 옥외의 전력미터에서도 확실하게 식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애플리케이션의 도입으로 전력미터의 기재미스를 방지할 뿐만 아니라 설치 및 교정 등의 유지(Maintenance) 이력을 기록 가능하도록 애플리케이션이 구축되어 있다. 검침 결과는 검침 중에 즉시 디지털화가 가능하기 때문에 입력 미스나 집계 지연이 해소될 수 있다. 또한 검침표의 디지털화에 의해 종이 자원 소비 절약이 가능하다. 일본의 다양한 산업에도 RFID 시스템이 활용되고 있고 시장 규모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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