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산업 이머징 마켓으로 불황 넘는다 - [인터뷰]신우NC테크 홍성필 본부장

2012.02.21 10:56:15

"장비 납품 500업체 돌파 10년내수출비중50% 늘리겠다"

신우NC테크는 가격 대비 성능비가 뛰어난 CNC 라우터 제품들을 생산해 오며 CNC 관련 장비 분야에서 선도기업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이 회사는 창립 초기 주문형 장비를 제조하여 납품한 이래 2010년 말 기준 500업체를 돌파했다. 2012년에는 몇몇 신규 시장을 겨냥한 신제품으로 사업 다변화를 도모하는 한편, 중국제품에 내주었던 저가형 시장도 FORSIGN이라는 제품으로 적극적으로 공략하여 입지를 더욱 견고히 해나갈 계획이다. 공작 기계 최근 이슈와 전망을 신우NC테크 홍성필 본부장에게 들어봤다.


임근난 기자 (fa@chomdan.co.kr)

 

 

 

Q 기계산업, 이머징 마켓으로 불황 넘는다 2012년 공작기계 시장 전망을 어떻게 보십니까?

A 저희 제품과 관련된 CNC 라우터와 조각기 시장을 전망해보면 다른 시장과 마찬가지로 국내외 경기와 맞물려 다지 좋지 않으리라고 판단됩니다. 장에서 CNC 장비의 요구는 증대되는 면 지속된 경기침체로 구매력이 약화되고있어 이 틈새를 중국산 저가제품이 속 유입될 것으로 보이며, 가격 및 기술 경쟁력을 갖추지 못한 국내 CNC 제조업체는 더욱 힘든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Q 국내 시장에서 신우NC테크의 마켓 포지션은 어느 정도입니까?

A 국내 시장에서 CNC 조각기 및 라우터 제조업체 수가 각기 업종에 특화되어 해마다 증가하고는 있지만 대부분 세성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또한 장에서 기술 경쟁보다는 가격 경쟁으로 그 채산성도 날로 악화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러한 현실에서 신우NC테크는 대형 라우터 시장에서 선도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굳혔다고 자부합니다. 방증으로 대한항공, 삼성중공업 등으로부터 국내 대형프로젝트가 있을 때마다 저희 회사가 선정됐으며 기술 전문성이나 월간 출하량에서도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고 자평합니다.

 

Q 신우NC테크가 설립된 지 10년이 어섰는데요, 앞으로 이후의 모습, 어떻게 달라질지 그려주십시오?

A 신우NC테크는 창립 초기 한 대씩주문형 장비를 제조하여 납품한 이래 010년 말 기준 500업체를 돌파했습니다. 이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기술이 분야별 특화돼 있어 앞으로 10년은 대해 볼만합니다. 내수시장은 물론 출을 통해 해외 시장에서 판매 비중을 착실히 늘려나가는 등 비교적 경기화에 잘 대응해 가고 있으며, 주력 상품인 CNC 라우터 기반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여 글로벌 마켓에서 한국인의 섬세함과 감성을 접목한 컨버전스 제품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Q 지난 10년간 성장 원동력이라면어떤 점이 있을까요?

A 저희는 한 우물만을 파는 심정으로, 오직 대형 라우터 기술 기반의 시장에만 집중했습니다. 또한 시장 니즈에 합한 특수 목적 장비의 지속적인 개발과 세계 표준 기술을 꾸준히 접목한 과 시장에서 신우만의 독창적인 기술력이 인정받고 있습니다. 또한 한 번 판매한 장비에 대해서는 끝까지 책임지는 임의식이 오늘의 신우NC테크를 있게 성장동력이라 생각합니다. 뿐만 아니라 기계제작을 위한 제관, 용접부터의 모든 부품가공을 외주로 처리하지않고 자체 장비와 기술로 처리함으로써 가절감을 통해 장비 가격을 시장 요구 수준으로 계속 유지함은 물론 끊임없는 R&D투자와 전문 인력양성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Q 22012년에는 어떤 사업전략으로 매출 증가를 이끌어 나갈 계획입니까?

A 현재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수출 비중은 약 20% 정도로 낮은 수준이지만 수출 대상국이 독일, 일본 등 CNC공작기계 강국으로 이들 국가에서의 판매량이 점차 늘어가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는 사우디·리비아·이집트·이라크 등 중동 4개국에 판매대리점이 구축되어 중동지역에도 수출이 시작됐습니다. 그 외 여러 국가에서 대리점 개설의가 증가하고 있어 수출 비중이 해마다 증대되고 있으며, 글로벌 마켓에서의 수출 다변화를 위한 사업전략도 개할 계획입니다. 012년에는 몇몇 신규 시장을 겨냥한 제품으로 사업 다변화를 도모하는 한편, 중국제품에 내주었던 저가형 시장도 FORSIGN이라는 제품으로 적극적으로 공략하여 시장 비중을 확대할 생각입니다.


Q 납기 단축 등 고객 만족 극대화를 위한 계획이 있으신지요?

A 저희의 주력 모델인 SKY CNC는 여러 가지 변형된 제품이 출시되고 있지만, 표준화된 똑같은 바디 프레임을 사용합니다. 내수 제품과 수출 제품도 같은 바디 프레임을 사용하여 재고부담을 최소로 하면서 유연한 수요대처가 가능해졌습니다. 이는 시장 특성에 맞는 특성화된 장비를 공급하면서도 납기를 혁신적으로 단축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으로 사후 관리 또한 표준화된 매뉴얼과 절차에 따르기 때문에 고객만족도를 크게 높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뿐만 아니라 장비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한 차별화된 전략, 즉 타업체에서 시도하지 않았던 라우터에 부가 T-slot 테이블의 장착이라든가 음성안내 기능, 원격 지원을 통한 A/S지원 시스템, 작업 중 MPG 핸들 자동개입 기능, 가공 중단점 재시작 기능, 다양한 형태의 ATC 시스템 개발 등등, 고객 편의사항 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기술개 발과 원가 절감을 통하여 기능 대비 저렴한 장비를 고객에게 공급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연관 산업으로써 신사업 개척을 위한 계획이 있으면 말씀해주십시오.

A 올해 저희 회사의 가장 큰 사건중의 하나는 모형가공용 5축 CNC 장비 사업에 출사표를 낸 일입니다. 삼성중공업의 일차협력업체로 등록됐으며 조선소에서 배를 건조하기 전 수조실험을 하기 위한 모형배가 필요한데, 저희가 이를 만들기 위한 5축 CNC 장비개발 프로젝트의 주관사로 선정되어 올 초까지 장비개발 및 제작을 완료할 예정입니다. 이를 계기로 앞으로 수입에 의존하던 고가의 대형 모델가공용 5축 CNC 머신 시장에 합리적 가격과 국내 제조라는 이점을 부각시켜 이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할 계획입니다. 레이저와 라우터를 융합한 제품도 출시할 예정이며 이외에 나이프 커팅 장비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Q 제품의 세계화를 위한 앞으로의 목표를 말씀해주십시오.

A 저희는 이미 수출을 통하여 세계 여러 나라와 각 응용 분야로부터 많은 요구사항을 수용하고 있습니다. 기술개 발과 접목에 대한 구체적이고도 실제적인 좋은 토양이 확보되어 있다고 생각 합니다. 한국적인 역동성과 과감한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세계 고객의 목소리를 모아 적극적으로 제품에 반영하여 글로벌 마켓에서 인정받는 제품으로 다듬어지고 진화시켜 나갈 계획이며, 이를 위하여 좀 더 전문화된 기술인력 확보와 제조설비 투자에 역점을 둘 생각 입니다. 향후 10년 내에 전체 판매에서 수출 비중을 50% 이상으로 늘리는 것이 목표이며, 장비 본연의 핵심기술 개발은 물론 외부 디자인과 도장기술, 다양한 기능을 한 장비에서 이루어 낼 수 있는 융합기술 개발의 선두주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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