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 EDA 사업부는 AI 기반 지능형 IC 설계 검증 플랫폼인 '솔리도 디자인 인바이런먼트(Solido Design Environment)' 소프트웨어를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것은 인공지능(AI) 기반의 클라우드 지원 IC 설계 및 검증 솔루션으로서 설계 팀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전력, 성능, 수율 및 신뢰성에 대한 요구에 부응하는 것을 넘어서 이를 상회하면서도 타임투마켓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무선, 자동차, 고성능 컴퓨팅(HPC) 및 사물인터넷(IoT)과 같은 산업 전반에 걸쳐 강력하고 고도로 차별화된 애플리케이션이 요구되면서 설계의 복잡성이 엄청나게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새로운 시대를 맞이해 IC 엔지니어링 팀이 이에 적응할 필요성은 갈수록 더 커지는 추세다.
지멘스의 새로운 솔리도 디자인 인바이런먼트 소프트웨어는 회로 디자이너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개발됐다. 커스텀 IC의 설계 및 검증을 위한 통일된 접근 방식을 제공하므로 디자이너가 전반적인 설계 품질을 높이고 타임투마켓을 단축시키는 한편으로 이처럼 상호의존적인 절충사항들을 최적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멘스의 지능형 커스텀 IC 검증 플랫폼에 가장 최근 추가된 솔리도 디자인 인바이런먼트 소프트웨어는 AI 기술을 갖추고 있으며 클라우드 구축 준비가 돼 있다. 솔리도 디자인 인바이런먼트 소프트웨어가 제공하는 포괄적인 단일 콕핏(cockpit)은 공칭 분석 및 변동인식 분석 작업을 처리하며, 여기에는 SPICE 수준의 회로 시뮬레이션 설정, 측정 및 회귀 분석은 물론 파형 및 통계결과 분석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
이 솔루션은 AI 기술을 적용해 사용자가 최적화 경로를 파악해 회로 전력, 성능 및 면적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생산 정확도가 높은 통계적 수율 분석 작업을 완전탐색(brute-force) 방법의 몇 분의 일에 불과한 시간 내에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새로운 가산학습(Additive Learning) 기술을 갖추고 설계 및 검증 팀의 실적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므로 보유 AI 모델을 사용해 보다 스마트하고 빠른 AI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다.
솔리도 디자인 인바이런먼트 소프트웨어는 이러한 첨단 기능을 통해 최대 6 시그마에 달하는 검증 정확도와 보다 높은 수율을 완전탐색 몬테 카를로 방식보다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달성하면서도 그 범위와 정확도를 크게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멘스 커스텀 IC 검증 부문 제너럴 매니저인 아밋 굽타 부사장은 "반도체 콘텐츠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서 극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엔지니어링 팀은 설계 복잡성 및 변동 효과의 증가 추세에 적응하면서 전력, 성능, 면적 및 수율 목표도 충족시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사인오프 변동 분석을 위한 최첨단 AI 기술이 클라우드를 지원하는 지능형 설계 환경에 완벽하게 통합된 솔리도 디자인 인바이런먼트 소프트웨어는 커스텀 IC 설계의 혁신으로서, 스탠다드 셀, 메모리 및 아날로그 IP 설계 팀에게 획기적인 이점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오토메이션월드 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