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은 최근 들어 TechSquare 플랫폼 등 고객 맞춤 솔루션을 전면에 세우고 있다. 하노버메세2023에서 LS일렉트릭 자동화 CIC 권봉현 COO를 만났다. 다음은 권 COO와의 일문일답이다.
Q. 올해 LS일렉트릭의 전시 테마는 무엇인가.
A. 디지털화된 에너지 솔루션을 통한 지속가능한 미래이다. 자동차, 2차전지, 식음료 포장, Smart Conveyor System, 산업안전 등 다양한 부문에서의 솔루션 사례를 소개한다. 탄소 중립, IDC 솔루션을 비롯해 데이터 관리(EdgeHub, DEXA), 디지털 트윈(청주 등대공장), 파트너십(M/S 비젼분석, 소음분석) 등이 주요한 메시지라고 볼 수 있다.
Q. 전시 제품을 보면 LS일렉트릭의 시장 대응전략이 많이 바뀌었다는 느낌이다.
A. 산업별로 대응하고 있다. 자동차 산업이든 2차전지든 또는 식음료 산업이든 특정 산업별로 단순히 LS가 갖고 있는 제품을 공급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우리 파트너들과 함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전체적인 전략으로 접근하고 있다.
Q. 좀더 자세히 설명해달라.
A. 개념이 많이 바뀌었다. 예전에는 구매자에게 상품을 공급하면 어떻게 사용하는지는 완전히 그들의 몫이었다. 이런 상황에서는 고객이 원하는 밸류를 만들기 쉽지 않았다. 그러나 현재는 고객 기업이 받은 제품으로 무엇을 하고 싶은지 또는 제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주변에 있는 디바이스들이나 소프트웨어, 솔루션 등과 결합해 원하는 가치를 만들 수 있는 데까지 지원한다.
가령 이전에는 값싸고 품질 좋은 PLC 공급이 최종의 목표였다면 이제는 고객사가 원하는 가치를 만들 수 있도록 우리 회사와 파트너 간 협업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인더스트리얼 세이프티, 인더스트리얼 시큐리티, 더 나아가 탄소 중립화까지도 고려하면서 대응하고 있다.
Q. 협업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A. 최근 몇 년 동안 협업을 많이 강화하고 있다. 많은 분야 기업들과 함께 힘을 합치고 있는데, 예컨대 컴포넌트 제조기업, 솔루션 또는 SI 기업, 소프트웨어 기업 등 다양한 스팩트럼으로 접근하고 있다.
Q. 전시장을 둘러보면 새로운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LS의 대응전략은?
A. 시큐리티와 세이프티는 보편화 추세에 있다. 더불어 ESG, CBAM 등의 환경 정책과 연계한 제품과 솔루션이 활발하게 출현하고 있으며, IT-OT 융합으로 이종업계 간 다양한 협력모델이 진행 중이다. 우리 회사도 TechSquare 플랫폼을 이용한 활발한 파트너십을 통한 고객 맞춤 솔루션의 확보와 확대하는 한편, 국제표준에 맞춘 기술개발과 제품, 솔루션 출시에 주력하고 있다.
오토메이션월드 김유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