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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승소재, '23년까지 친환경소재 TPV 생산량 3만톤으로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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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티 조상록 기자 |

 

화학·소재 전문기업 화승소재가 친환경 소재인 TPV의 생산량을 2023년부터 대폭 확대한다.

 

최근 산업은행의 ESG 채권 발행 지원 대상기업으로 선정돼 300억원 규모의 녹색채권을 발행한 화승소재는 이번 조달자금을 친환경 소재로 꾸준히 수요가 늘고 있는 TPV(Thermoplastic Vulcanizate, 열가소성 가황물)의 생산능력 확충에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화승소재는 현재 9개 생산라인에서 연간 2만톤 규모의 TPV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회사는 내년까지 77억원을 투자해 2개의 생산라인을 추가, 생산능력을 3만톤으로 50%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화승소재는 TPV 사업의 글로벌 성장을 위해 미주, 유럽, 중국, 러시아 등 해외에 협업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도 세웠다.

 

TPV는 친환경 소재로 주목받고 있는 TPE(Thermoplastic Elastomer, 열가소성 수지)의 일종이다. 고무의 탄성과 플라스틱의 열가소성을 모두 갖춘 소재로 자동차, 가전, 의료용품 등 적용 범위가 무한하다.

 

특히 TPV는 소재의 특성상 성형이 용이해 첨가제 및 충진제 등의 추가적인 화학물질이 불필요하며, PVC나 일반 고무제품에 비해 환경호르몬 및 니트로소아민 등 유해물질이 포함돼 있지 않은 친환경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화승소재는 국내 TPV 점유율 1위 기업이다. 화승소재는 생산능력 확충 이후 TPV 매출액이 2021년 425억원에서 2025년에는 650억원으로 5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친환경 자동차 소재로 TPV가 사용되고 있어서다.

 

이와 함께 화승소재는 다양한 친환경 제품을 앞당겨 개발해 시장을 선도하고 우위를 지켜나간다는 계획이다. 석유화학 제품인 TPV를 보완해 바이오 원료를 활용한 바이오TPV는 금년 4월 한국바이오소재패키지협회 인증마크를 획득하고 조만간 출시를 앞두고 있다.

 

또 유럽연합의 할로겐 난연제 물질 사용금지를 대비해 개발한 난할로겐계 난연TPV와, 코로나 이후 항바이러스 제품시장 확대를 겨냥한 항균기능 TPV도 제품화 단계에 접어들었다.

 

원재료 사용절감을 통한 환경개선과 이산화탄소 절감 효과를 동시에 실현 가능한 제품 경량화에도 적극 투자해 글라스런과 바디사이드(Body Side), 바디 실(Body Seal) 등 주요 제품은 TPV소재 활용 및 복합경량화 재료와 초저비중 소재 개발 등을 통해 이미 40% 내외의 초경량화에 성공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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