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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서 삼성SDI 제치고 5위 부상

SK이노베이션, 전년 동기 대비 136.8% 성장률 기록하며 5위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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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티 이동재 기자 |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서 SK이노베이션이 5위로 부상했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판매된 글로벌 전기차(전기버스와 전기트럭은 제외) 탑재 배터리 사용량 순위에서 SK이노베이션은 전년 동기 대비 136.8%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삼성SDI를 제치고 5위에 올랐다.

 

삼성SDI는 78.6%라는 시장 평균에 못 미치는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6위로 내려앉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155.1%의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중국 시장을 기반으로 폭발적으로 성장한 CATL에 밀려 2위에 머물렀다.

 

국내 3사의 성장률은 시장 평균과 대비해 혼조세 양상이다. 전체적으로는 점유율이 다소 내려간 모습이다.

 

이에 비해, CATL과 BYD를 비롯한 중국계 업체들은 200%를 웃도는 폭발적인 성장률을 기록하며 전체 시장의 성장을 이끌었다. 중국 시장의 팽창에 따라 중국계 업체들은 대부분 점유율이 상승했다.

 

파나소닉을 비롯한 일본계 업체들은 시장 평균을 크게 밑도는 성장률에 그쳐 대부분 점유율이 하락했다.

 

한편, 2021년 8월 글로벌 전기 승용차 배터리 사용량은 23.1GWh로 전년 동기 대비 2.3배 이상 급증했다.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코로나 사태 영향을 극복하면서 2020년 3분기부터 14개월 연속 회복세를 이어갔으며, 향후 이러한 추이가 적어도 연말까지는 지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SNE리서치는 “2021년 들어 중국계 업체들의 지속적인 위협에 대응해 국내 3사가 나름 꾸준히 버티고 있는 양상”이라면서 “중국계 업체들의 기세가 당분간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임에 따라 향후 국내 3사가 처하게 될 경쟁 여건이 갈수록 거칠고 험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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