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헬로티]
인천산학융합원과 항공부품소재 미니클러스터가 공동 주최한 '항공정비산업 소재·부품·장비 기술혁신 세미나'가 지난 28일(목) 영종도 그랜드 하얏트 인천 웨스트타워에서 개최됐다.
▲28일 진행된 항공정비산업 소재·부품·장비 기술혁신 세미나 전경
이번 세미나는 항공정비산업의 자체기술개발과 정비산업단지 조성에 대한 공감대형성을 위해 열렸으며, 당일 150여명의 항공정비산업 종사자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인천산학융합원 유창경 원장은 개회사에서 "항공산업은 그 특성상 첨단기술의 집약산업이기도 하며, 고급 전문인력이 집중되어야 하는 노동집약산업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인천은 국제공항이 위치해 있음에도 소재·부품·장비 산업이 미약한 편이다. 이에 인천 지역 항공산업, 특히 항공정비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어떤 정책을 수립해야 할지 고민하는 시간을 갖고자 이번 세미나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기조강연을 담당한 인하대학교 최정철 교수는 '항공정비산업 글로벌 트렌드와 시사점'을 주제로, 인천국제공항의 정비현황과 여러 선진국 및 인접국가의 항공정비산업을 예로 들며 국내 항공정비산업 발전을 위한 시사점을 제시했다.
첫 번째 주제강연을 진행한 Chromalloy Inc 이광주 지사장은 ‘항공기 부품 제작자 증명(PMA) 부품 시장 현황 및 기술혁신방안’을 주제로 항공기 부품 제작수리 사업의 비전과 해당 사업에 진출하기 위한 준비사항, 인력양성 방안 등을 발표했다.
두 번째 주제강연에서는 제트코리아 최병근 사장이 ‘항공기 복합재 수리(Composite repair)시장 현황 및 기술혁신방안’을 주제로 항공정비 산업 현장전문가의 시각으로 다양한 비전을 제시했다.
이어 STX에어로서비스 송찬근 전무의 '항공기 부품 수리용 OEM 장비공구 시장 현황 및 기술혁신방안', 인천국제공항공사 조상현 팀장의 '인천국제공항 항공정비 특화 산업단지 조성방안'의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주제강연 이후 '항공정비산업 전문인력 육성 필요성 및 양성방안'에 대한 패널토의가 이뤄졌다. 토론에서는 성장하는 항공정비산업에 발맞출 수 있는 인력양성체계 구축을 위한 방안이 오갔다.
한편, 인천산학융합원에서는 현재 항공기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및 Metal 3D 적층제조 분야의 신산업 육성과 재직자 인력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소재부품장비 스마트 촉진 인력양성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인천산학융합원 홈페이지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