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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World Smart Energy Week 2019] 이흥우 리너지 대표, "배터리 성능 복원기로 경제적이고 친환경적인 사회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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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헬로티]

 

모든 기기의 심장과 같은 존재, 배터리. 이 배터리가 수명이 다했을 때 사용자는 폐기처분할 수밖에 없다. 비용을 들여 새 배터리를 구입해야 하고, 폐기 과정에서 환경을 위협하더라도 배터리는 꼭 교체가 이뤄진다. 그런데 배터리의 성능을 다시 향상시킨다면 어떻게 될까? 비용은 절감할 수 있고, 환경오염도 방지할 수 있다. World Smart Energy Week에는 배터리 성능 향상 기술을 선보인 국내 기업이 있다. 리너지의 이흥우 대표를 만나보았다.

 

 

▲ 이흥우 리너지 대표 <사진 : 김동원 기자>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인 배터리 성능 복원기


스마트폰의 배터리가 수명을 다해 교체해야할 경우가 종종 생긴다. 이럴 때 대부분 소비자는 비싼 배터리 비용 탓에 아예 스마트폰을 교체할 생각도 갖게 된다. 그만큼 배터리는 모든 장비에서 고가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배터리 수명을 다한 기기가 스마트폰이 아니라 전기자동차나, 전동지게차, 건설중장비, UPS(무정전전원장치) 등이라면 얘기는 더 심각해진다. 사업자나 개인 사용자는 배터리 교체를 위해 상당한 금액을 지불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이러한 문제를 경제적으로 해결한 기업이 있다. 바로 리너지다.


리너지는 일본 도쿄에서 열린 World Smart Energy Week 2019에서 ‘리뉴쎌’을 선보였다. 리뉴쎌은 친환경 배터리 성능 복원 및 향상기다. 이 기기는 양방향 전력선 통신을 이용한 4단계의 전기 펄스 제어라는 전자적 기술을 사용해 수명이 다한 노화 배터리의 성능을 혁신적으로 복원해준다.


이흥우 리너지 대표는 “리뉴쎌은 기존 배터리 성능 향상기나 일반 충전기와 달리 환경을 오염시키는 화학약품이나 전기 소모가 많은 변압기를 사용하지 않았다”라며 “그만큼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인 제품이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리뉴쎌은 자동차, 중장비, UPS 등에서 사용하고 난 후 폐처리 되는 배터리 가운데 70% 이상은 다시 성능을 회복할 수 있다”면서 “이 제품을 활용해 배터리를 복원하게 되면 비용절감 효과와 더불어 환경보호도 이룰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기차 보급 활성화에 따라 배터리 복원 기술 관심 높아져


리뉴쎌의 배터리 복원 기술은 통신기지국, 전동지게차, 데이터 센터, 쏠라 시스템 등 여러 시장에서 활용할 수 있다. 최근에는 전기차 시장이 성장하면서 전기차 배터리 복원 기술에 많은 관심이 쏠리는 분위기다. 이 대표는 “앞으로 전기차 보급이 활성화되면 배터리 문제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배터리 교체 비용도 문제지만, 친환경차의 배터리로 인해 환경이 오염된다는 점도 문제가 될 수 있다. 이런 문제점들을 리뉴쎌이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배터리 사용에 획기적인 변화 가능성을 가져온 리너지는 사실 국내에서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2006년부터 배터리 재생기 및 테스터기를 전문적으로 해온 이 기업은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많은 활동을 이어왔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리뉴쎌은 태국 2위 True 통신그룹, 말레이시아 재계 10위 UMW 그룹 등에 공급되고 있다”면서 “해외에서 리뉴쎌의 인지도와 만족도는 높은 편이다. 이러한 분위기에 맞춰 일본 시장에도 리뉴쎌을 많이 알리고자 전시회에 참가하게 됐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 제품을 관람한 관람객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한 일본 관람객은 “배터리 재생기는 익히 알고 있었지만, 리너지의 제품은 변압기 자체에서 전력 소모가 심하지 않다는 점에서 인상이 깊었다”고 말했다. 전시장을 찾은 한 중국 관람객은 “리뉴쎌은 2016년 상하이에서 처음 알게 됐다”면서 “결국 배터리 재생기는 성능 복원 결과가 중요한 데 리뉴쎌은 믿을 수 있는 제품”이라고 엄지손가락을 들었다.


이흥우 대표는 “리뉴쎌의 매출 향상도 중요하지만, 많은 사람이 배터리 성능 복원에 대해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라며 “어느 분야든지 친환경적이면서 경제적인 기술이 앞으로도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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