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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외국인직접투자 역대 최대 실적 기록..전년보다 20.9%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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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헬로티]

지난해 외국인직접투자는 신고 기준 229억 4천만 달러(전년 대비 7.7% 증가)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도착 기준도 전년보다 20.9% 증가한 128억 2천만 달러였다. 북핵 문제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한국이 안정적인 투자처임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유럽연합은 신고 기준 70억 6천만 달러로 전년대비 4.5% 감소했다. 1~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40.7% 감소했으나, 4분기 제조업을 중심으로 투자가 증가해 연간 기준으로 감소세에서 보합세로 전환했다. 제조업은 38억 6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183.9% 증가했지만 서비스업은 31억 3천만 달러로 45.4% 감소했다. 


브렉시트 협상의 불확실성, 유럽 중앙은행 양적완화 축소 등의 부정적 요인에도 2년 연속 70억 달러를 달성했다는데 의미를 둘 수 있다. 


미국은 신고 기준 47억 1천만 달러로 전년대비 21.5% 증가했다. 1~3분기에는 등락을 거듭하며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4분기 들어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올라 증가세로 전환했다. 제조업은 전년 대비 44.4% 증가한 13억 2천만 달러, 서비스업은 14.5% 증가한 33억 9천만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일본은 신고 기준 18억 4천만 달러로 전년대비 47.9% 증가했다. 3분기까지는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했으나 4분기 들어 증가세가 다소 주춤했다. 제조업은 전년 대비 45.7% 증가한 9억 7천만 달러, 서비스업은 58.8% 증가한 8억 7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4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해 본격 상승세를 시현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다. 견고한 일본의 경제성장률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은 신고 기준 8억 1천만 달러로 전년대비 60.5% 감소했다. 연중 감소세를 보였으나 4분기 들어 그 추세가 다소 완화됐다. 지난해 12월 한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협력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어 향후 회복세가 기대된다. 


제조업은 전년대비 73.3% 감소한 2억 3천만 달러, 서비스업은 45.8% 줄어든 5억 5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2016년 이후 강화된 외환송금 규제, 해외 투자를 제한하는 해외직접투자 지도 지침 실시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한편, 올해는 그동안의 외국인투자 트렌드와 유치 가능 프로젝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볼 때 상승 추세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미국 금리 인상과 세제 개편 영향의 본격화, 지정학적 리스크가 잠재적 불확실성으로 남아 있다. 


또한 2018년 이후 선진국 중앙은행들의 양적완화 축소, 브렉시트 협상 결과 불확실성, 중국의 해외직접투자 규제 강화 등의 요인도 우려된다. 


정부는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의 상승 모멘텀을 2018년에도 유지하고 외국인투자가 국내 혁신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기술력 있는 외국 기업 유치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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