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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소시오넥스트 "OLED, 자동차 칩으로 한국공략 본격화"

  • 등록 2017.05.24 13:2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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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노우에 아마네 소시오넥스트 대표(오른쪽)가 23일 경기도 분당에 위치한 소시오넥스트코리아 '솔루션랩' 개관식에서 건배 제의를 하고 있다.                        © News1


SoC(System on Chip) 기반 솔루션 업체인 소시오넥스트(Socionnext)가 한국 공략을 본격화한다.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와 자동차, 미디어서버 등에 활용되는 솔루션이 주무기다. 


이노우에 아마네 소시오넥스트 대표는 지난 23일 분당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에서 OLED, 자동차, 미디어서버 등을 주요 사업으로 꼽고 있다"며 "오는 2019년 한국에서 매출이 100~200억엔까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소시오넥스트의 지난해 매출은 1400억엔(약 1조4100억원)이었고 한국 법인 매출은 50억엔을 기록했다. 


이노우에 대표는 "2019년 본사 매출 2000억엔(약 2조21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며 "같은 해 소시오넥스트코리아는 매출이 100~200억엔까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국법인의 매출이 3년 내에 최대 4배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 셈이다.


그는 또 "계획대로 성장한다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소시오넥스트는 후지쯔와 파나소닉의 LSI(대규모 집적회로) 사업부가 통합해 2015년 출범한 회사다.  


소시오넥스트는 일본의 TV 칩 부문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졌다. 현재 일본에서 판매되는 TV 중 80%에 소시오넥스트의 LSI(대규모 집적회로)가 쓰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국에서도 디스플레이의 핵심 칩인 드라이버 IC, 타이밍 콘트롤러(T-CON) 등의 판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노우에 대표는 "LCD(액정표시장치)뿐 아니라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 칩도 역량을 확보해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OLED의 경우 소형 디스플레이 위주로 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자동차에 활용되는 칩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아마네 대표는 "후지쯔 시절부터 한국의 주요 자동차업체와 거래를 지속해왔다"며 "사이드미러 없이 차 주변 상황을 살필 수 있는 디스플레이 솔루션 등을 비롯해 자동차 관련 사업이 성장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다른 '무기'인 미디어서버 솔루션으로 한국 IT업체를 공략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그는 "판교 등지에 한국의 IT업체가 많이 자리해 있다"며 "이들을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헌일 기자(hone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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