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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도 수소차 전략 일보후퇴...전기차 전진배치

  • 등록 2017.05.17 09: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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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헬로티]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인 포드가 차세대 차량 전략으로 수소차 대신 전기자동차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수소차 인프라 부족과 상대적으로 비싼 연료 전기 가격이 걸림돌로 부상하면서 수소차 출시 계획도 늦춘 상황이다. 

포드는 2013년 메르세데스 벤츠, 닛산과 수소 연료 전지 기술 개발을 위해 손을 잡았다. 3사 협력은 2017년까지 일반 시장에 차량을 출시하는 것이 목표였다.


그러나 포드 CTO인 라즈 나이르는 일정이 변경돼 올해 수소차를 선보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보도했다.


그에 따르면 수소차 기술은 들쭉날쭉한 진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빠르게 발전하는 것 같기도 하고, 반대로 느린것 같아 보일 때도 있다.


수소 자동차는 탱크에 저장된 가압 된 수소를 공기 중에 있는 산소와 융합하는 방식으로 자동차 모터에 동력에 필요한 전기를 생산하는 연료 전지 시스템에 기반한다. 배터리 전기차에 비해 충전 시간이 짧고 주행 거리가 길다는 장점이 있다.


포드 역시 이같은 잠재력을 인정하고 2005년부터 관련 기술을 준비해왔다. 



그러나 연료전기 가격과 충전 인프라 문제가 해결되지 않음에 따라 배터리 전기차 투자를 강화하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경우 전기차 충전소는 1만5960개가 있지만 수소차는 35개뿐이다. 수소차 충전소의 대부분은 캘리포니아에 설치돼 있다.


수소차 전략에서 한발 물러서는 자동차 회사가 포드 뿐만이 아니다. 독일 다임러도 수소 연료 전지차 대신 배터리 전기자동차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수소차의 경우 일본에 근거한 토요타와 혼다가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황치규 기자(delight@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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