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일반뉴스

다임러, 수소차 전략 후퇴...배터리 전기차 개발 가속

  • 등록 2017.04.03 09:27:57
URL복사

[첨단 헬로티]

독일 거대 자동차 회사인 다임러를 이끄는 디터 제체 최고경영자(CEO)가 수소 연료 전지차 대신 배터리 전기자동차 개발에 속도를 내겠다는 발언을 해 주목된다. 


3월 28일(현지시간) 엔지니어링뉴스 사이트인 스마트투제로(Smart2Zero)에 따르면 디터 제체 CEO는 독일에서 열린 오토모티브 서밋 행사에서 배터리 비용 하락으로 인해 전기자동차와 비교해 수소차가 가진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포춘 등도 스마트투제로를 인용해 관련 내용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디터 제체 CEO는 수소 연료 전지는 더 이상, 다임러의 미래 계획에서 중요한 부분이 아니며, 배터리 전지차 기술 개발을 강화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디터 제체 회장 CEO의 발언은 2013년, 포드, 다임러, 르노-닛산과 연료 전지를 공동 개발하기로 한 협정의 단계적 축소를 의미할 수도 있다.


그러나 디임러가 수소차 개발을 아예 포기한 것은 아니다. 다임러는 제한된 규모의 연료 전지 차량을 올해부터 선보일 계획이다.


액체 수소 연료를 사용하는 연료전지 파워드레인은 전기차보다 많은 주행거리를 제공하지만 인프라 구축에 따른 비용 부담이 만만치 않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런 가운데 배터리 전기자동차의 주행거리는 점점 개선되고 있는 상황이다.


글로벌 자동차 업체 중 수소차 개발에 적극적인 회사 중 하나는 일본의 토요타다. 토요타는 수소 경제를 위해 일본 정부가 추진하는 광범위한 계획 일환으로 수소 연료 전지 차량을 개발해왔다.


그러나 현재까지 실적은 부진하다. 올해 2월까지 토요타는 세계 시장에서 2840대의 미라리 수소차를 판매했다.


/황치규 기자(delight@hellot.net)







주요파트너/추천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