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에이수스가 소형 컴퓨터 보드의 대명사로 통하는 라즈베리파이 대항마로 평가되는 팅커보드를 공개했다.
핵커데이 등 외신들에 따르면 에이수스는 팅커보드와 관련해 라즈베리파이보다 연결성과 높은 메모리 사양을 갖춘 것 등이 장점이라는 입장이다.
팅커보드는 ARM 코텍어-A17 디자인을 기반으로 중국 회사인 락칩이 제작한 RK32KK SoC 프로세서에 기반하고 있다. 속도는 1.8GHz를 지원한다.
브로드컴 BCM2837 프로세서를 탑재한 라즈베리파이3와 달리 64비트는 아직 지원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기크벤치에서 테스트한 성능을 보면 팅커보드가 라즈베리파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2GB 듀얼 채널 LPDDR3 메모리를 탑재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라즈베리파이는 450Mhz의 1GB DDR2 메모리를 지원한다.
에이수스 팅커보드는 802.11n 와이파이, 블루투스 4.0 지원 기능도 포함하고 있다. 스토리지는 라즈베리파이와 마찬가지로 마이크로SD카드로 제한된다.
이외에도 팅커보드는 말리 T764 GPU를 탑재하고 HDMI 포트에서 4K 재생도 지원하는 것으로 보인다.
팅커보드는 데비안 리눅스를 지원하며, 코디 미디어 소프트웨어도 돌릴 수 있다. 크기는 라즈베리파이와 비슷한 가로 8.5cm, 세로 5.6cm이다. 가격은 라즈베리파이보다 훨씬 비싼 68달러 수준이다. 라즈베리파이는 30달러대에 판매된다.
/황치규 기자(delight@hell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