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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축구는 우리가 최초"…전주월드컵경기장서 첫선

  • 등록 2016.10.31 11: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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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축구장/뉴스1 DB

 

드론으로 만들어진 축구선수가 역시 드론으로 만든 축구공으로 하는 축구경기가 대한민국 최초로 전북 전주에서 열린다.


전주시는 11월 4~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16 한·중 3D프린팅드론산업박람회’에서 드론축구 시범경기를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드론축구는 전주시와 협력기관인 (사)캠틱종합기술원이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드론산업과 전주의 미래먹거리로 각광받는 탄소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개발한 신개념 스포츠다.

 

전주월드컵경기장 내 실내에서 열리는 이번 시범경기는 양 팀에서 5명가량의 선수가 참여하며, 이 선수들이 조종하는 드론 축구플레이어와 드론축구공은 관중들의 눈높이 맞춰 약 1.5m의 일정한 높이에서 진행하게 된다.

 

드론축구공은 탄소소재를 활용한 전용보호기구로 감싸고 있어 초고속으로 날아다니다 경기 중 서로 부딪히더라도 잘 깨지지 않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현재 드론 동회회 회원들이 시범경기 참가를 위해 연습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ED기술을 활용한 색 조명과 효과음 등의 특수효과, 유니폼으로 무장한 드론플레이어들이 박진감 넘치는 축구경기는 박람회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전주시는 기대하고 있다.

 

전주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공동 주최한 ‘2016년 지역 융복합 스포츠산업 발굴 공모사업’ 중 드론축구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3년간 국비 7억원을 확보했다.

 

전주시는 지난달 6일 서울 한국스포츠개발원에서 협약을 체결하고 1차년도 국비 2억5000만원을 지원받아 드론축구를 통한 드론산업 저변확대에 나서게 됐다.

 

드론축구는 시범경기가 끝난 이후 시민들과 프로축구팬들이 무료로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상설체험장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전주시 신성장산업본부 관계자는 “앞으로 드론축구를 더 개발하고 업그레이드시켜 전주를 중심으로 새로운 스포츠산업 시장이 형성되도록 꾸준히 지원할 것”이라며 “지역 중소기업들이 ICT기술을 적용한 탄소복합재와 첨단 레이저, LED, 음향제어 등 드론축구 요소개발에 참여하도록 함으로써 지역 기업의 매출증대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6 한·중 3D프린팅드론산업박람회’는 전주시와 중국 창저우시가 3D프린팅과 드론산업 등 첨단산업의 현 주소와 한·중 중소기업 생산제품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도록 마련한 행사로, 한국과 중국의 3D프린팅과 드론 관련 200여개 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다.

 

김춘상 기자 (mellotr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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