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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필리핀서 3700억 원 규모 호위함 수주

  • 등록 2016.10.25 11: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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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헬로티]
현대중공업이 필리핀 마닐라에서 총 3700억 원 규모의 2600톤 급 호위함 2척을 수주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계약이 체결된 호위함은 길이 107미터, 폭 12미터 규모의 다목적 전투함으로 최대 25노트(약 46㎞/h)로 4500해리 이상의 항속거리가 가능해 순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현대중공업 측은 태풍과 열대성 기후 등 필리핀의 거친 해상 조건에서도 원활한 작전 수행과 생존성을 갖도록 설계되고 한국 해군에서 운용 중인 3천톤 급 인천급 호위함의 전투 체계와 내항 성능을 접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월 입찰에 참여한 현대중공업은 프랑스, 스페인 등의 방산전문 조선소와 경합을 펼쳐 8월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으며 이후 약 2개월간의 계약조건 협상 등을 거쳐 최종 계약에 성공했다.

 

필리핀 국방부는 현대중공업이 인천함 등 최신예 한국형 호위함 3척을 성공적으로 건조하는 등 호위함 건조에 풍부한 경험을 갖춘데 높은 점수를 줬다고 언급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2척의 호위함을 오는 2020년까지 필리핀 국방부에 순차적으로 인도할 예정이다.

 

오수미 기자 (sum@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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