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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DING KOREA 2016] "내수, 수출 두 마리 토끼 잡는다...상담액만 1500억 기대"

  • 등록 2016.10.11 17: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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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티]

국내 용접·절단의 최대 수요지인 경상남도 창원시의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이달 11일부터 14일까지 ‘제17회 창원 국제 용접 및 절단기술전 (WELDING KOREA)’이 개최된다. 2년마다 개최되는 올해 전시회에서는 기존 전시 품목인 용접기와 절단기뿐 아니라 용접부품, 용접재료, 비파괴 검사장비, 가공기기, 안전용구 및 환경개선 장치 등의 품목이 소개되며, 13개국 128개 사에서 약 2,000여 점의 아이템들을 전시한다.



올해 조선업, 중공업 등 용접 및 절단 수요 산업 전반에 걸쳐 불황이 심화되면서 관련 업계는 IMF보다 더 심각한 경기한파를 체감하고 있다. 올해 WELDING KOREA는 지역 산업경기를 살리려는 경상남도와 창원시,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으로 130여 업체가 350부스로 참가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특수 용접 자재 및 자동 용접기 전문 기업 케미코를 비롯해, 오스트리아 프로니우스(Fronius)사의 유일한 국내 파트너사인 베스트에프에이, 미국 하이퍼썸(HYPERTHERM)의 한국 총판인 신우웰텍, 금속 가공 선두 기업인 코텍, 산업용 디지털 용접기 제조회사인 신포니아, 슈퍼티그 용접 기술을 기반으로 제품을 연구개발 및 판매하고 있는 슈퍼티그웰딩 등 국내외 유수 기업 및 브랜드가 한자리에 모인다.


전시회에 참가하는 한 업체 대표는 “WELDING KOREA는 국내외 바이어와 업체 간의 실제 거래가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비즈니스 전문 전시회”라며 “매회 전시회에 참가할 때마다 실제로 큰 규모의 계약 체결에 성공하는 등 큰 효과를 보았다. 올해와 같이 거래가 없는 불경기에 확실한 판로 개척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아 일찌감치 참가 신청을 완료했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 행사에서는 신제품 또는 신기술 대상으로 특별 할인을 제공하는 새로운 서비스 모델을 접목, 실제 관심을끄는 제품과 기술이 출품됐다는 게 주최측의 설명이다. 여기에 ‘현장 계약 시 할인율’까지 적용해 국내외 관련 업체들의 제품 구입을 돕고 있다는 것.



전국 대표 용접명장 시연, 용접 기술세미나 등 다양한 행사 마련


WELDING KOREA는 ‘3D 프린팅 특별관 구성’, ‘전국 대표 용접명장 시연’, ‘여성 용접인 강연’, ‘알루미늄 용접 기술 교류회’, ‘하이브리드 용접 기술 세미나’ 등 다른 유사 전시회에서 볼 수 없는 부대행사 구성을 통해, 행사기간 내내 참관객들에게 유용한 정보와 볼거리들을 제공할 예정이다. ‘전국 대표 용접명장 시범 및 강연’에서는 전시 기간 중 매일 2회, 국내 대표 용접명장들이 고급 용접 기술을 선보인다. 또한 관람객 중 추첨을 통해 현장에서 즉석으로 만든 다양한 용접 크래프트 작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대형 모터사이클의 대명사인 ‘할리데이비슨’이 함께하는 ‘모터사이클 용접 쇼케이스’도 준비해 참관객들이 바이크 신제품 체험은 물론, 레이싱 모델과의 포토타임 등 다양하고 색다른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용접사를 꿈꾸는 학생과 재취업 및 해외 기술 이민을 희망하는 현직 용접사를 위해 ‘용접 교육 및 기술 이민 특별관’을 새롭게 구성하여 ‘용접 직업훈련과정 설명회’, ‘용접 자격과정 설명회’ 등의 교육 세미나를 개최하고, 해외 기술 이민에 관한 생생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상담 공간도 마련된다. 또한 ‘용접시뮬레이터관’도 함께 구성되어 있어, 참관객들은 산업체 및 교육기관 현장에서만 접할 수 있었던 용접 훈련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한 8개국 진성 해외 바이어 초청


매회 대규모 바이어미션단 유치로 이슈가 됐던 WELDING KOREA는 올해도 참가 업체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총 8개국(중국, 베트남, 대만, 필리핀,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제조업 협회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실수요자로 엄선된 해외바이어를 초청했다. 전시 기간 중에 해외바이어와 참가 업체 간 1 : 1 비즈니스 매칭을 마련해 참가 업체의 실질적 수출 성과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지난 WELDING KOREA 2014에서는 총 1,352억원 규모의 상담이 진행됐고 337억원의 수출계약이 현장에서 이루어졌다. 올해는 바이어 미션단 규모 확대 및 해외 미디어 홍보 효과로 인해 상담액이 약 1,500억원, 계약액이 약 45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김희성 기자(npnted@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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