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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 넘지 못한 '온라인 車 판매의 벽', 옥션은 넘을까

  • 등록 2016.09.20 10: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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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이 시도하려다 딜러 등과의 계약과정에서 문제가 불거졌던 온라인 자동차 판매를 이번에는 옥션이 시도한다.
 
옥션은 한국지엠 본사와 손잡고 26일 정오부터 쉐보레 '더 뉴 아베오' 10대를 선착순 한정 판매한다고 19일 밝혔다. 영업점이 아닌 본사와 직접적인 제휴를 통해, 자동차를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판매 차량은 더 뉴 아베오 세단 LT(자동변속기) 모델로 기본가격은 1779만원이다. 옥션을 통해 계약금(200만원)을 결제하고, 담당 카매니저를 통해 차량 옵션 등 상세 내역을 설정 후 최종 금액을 결제하면 된다.
 
이번 판매는 최근 티몬이 재규어를 판매하기로 했다가 문제가 생긴 이후에 다시 진행되는 온라인에서의 자동차 판매라 관심을 모은다. 티몬은 SK엔카와 계약을 맺고 재규어를 판매하기로 했지만, 계약상 문제가 발생해 제대로 처리되지 못했다. 결국 최종적으로 차량을 인도받은 소비자는 1명에 그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하지만 옥션의 경우는 다소 다를 것으로 보인다. 티몬의 경우 자동차 제조사 본사, 공식 딜러 등이 아닌 일종의 중개업체라 할 수 있는 SK엔카와 계약을 맺은 것이어서 문제가 생길 공산이 컸다. 하지만 옥션은 한국지엠 본사와 직접 제휴를 맺은 것이기 때문에 문제 발생 여지는 적다는 것이 업계의 예상이다.
 
김소정 옥션 마케팅실 전무는 "국내 최초로 차량제조 본사와 직접 협약을 맺어 성사된, 공식적인 자동차 온라인 판매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쉐보레 신차를 파격적인 할인혜택과 함께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회인 만큼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진엽 기자 (jinebit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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