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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표준대역, 대한민국이 주도한다…APG-19 총회 의장에 TTA 위규진 박사 당선

  • 등록 2016.08.02 23:3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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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TA 위규진 박사(좌)와 국립전파연구원 김경미 과장과장


[헬로티]

5G 표준대역을 결정하는 WRC-19에서 APG-19 총회 의장과 WP2 의장에 국내 전문가가 동시에 당선됨으로써 국내 5G 선호대역을 국제표준대역으로 반영하는 데 상당히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 7월26일부터 28일, 중국 청두에서 개최된 APG-19 1차 총회에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위규진 박사가 ‘APG-19 총회 의장’으로, 국립전파연구원 김경미 기술기준과장이 ‘WP2(이동통신작업반) 의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WRC는 세계 각국의 정부 및 민간의 전파 분야 관계자가 4년마다 모여, 국제 주파수 분배, 글로벌 이동통신 주파수 지정, 국가 간 간섭방지기준 등 전파 분야 주요사항을 결정하는 최고 의결회의이며, APG-19는 WRC-19에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입장과 이해를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아태지역 국가들의 공동 의견을 조율․형성하기 위한 아태지역의 WRC 준비회의체이다.


몇몇 강대국이 WRC를 사실상 주도했던 과거와는 달리, 근래에는 APG와 같은 지역기구 준비회의 의장에게 지역 대표성을 대폭 부여하는 등 APG 의장의 영향력이 증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이번 APG 의장단 당선은 우리나라의 의견을 WRC-19에 적극 반영할 수 있는 좋은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에 선출된 APG-19 의장단은 WRC-19 개최 시까지 회의를 이끌게 되며, 2019년까지 총 5차례 회의를 개최하고, 이중 4차 회의는 2018년 우리나라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임근난 기자 (fa@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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