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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친환경에너지타운 2016년 ‘신규 사업지’ 6곳 선정

  • 등록 2016.09.30 10:2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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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성장위…인제, 음성, 보령, 제주, 서산 확정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는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신산업 육성’의 핵심 과제인 친환경에너지타운 2016년 신규 사업지 6곳을 선정해 녹색성장위원회(녹색성장 정책을 심의 및 조율하는 총리 소속 기구)에 보고, 확정했다.


이번에 선정한 친환경에너지 신규 사업지는 강원 인제, 충북 음성, 충남 보령, 전북 완주, 제주 등이다. 이 사업지들은 환경부 소관 5개 사업과 충남 서산 산업부 소관 1개 사업으로, 소관 부처 주관 하에 각 지자체별 사업 기본 계획 준비 기간을 거쳐 2∼3년 동안 조성될 예정이다.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 사업은 환경 기초 시설 등 님비(NIMBY) 시설에 주민 수익 개념을 더함으로써 신재생 에너지를 생산하고 주민 소득을 창출해 환경과 에너지 문제를 동시 해결하는 모델로, 2014년 시범사업 3개소를 시작으로 2015년 본 사업 10개소를 선정했으며, 이번에 6개소를 지정해 전체 사업 규모가 총 19개소로 확정됐다.


정부는 향후 선정 사업지를 대상으로 사업, 수익 모델을 다각화해 민간 자율추진 기반을 조성하고, 국내 최초의 친환경에너지타운인 홍천 사업의 성과 등을 바탕으로 해외 적용을 위한 한국-중국 공동 연구, 한국-폴란드 양해각서(MOU) 등을 통해 적극적인 해외 진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한 6곳의 친환경에너지타운은 환경 기초 시설(소각, 매립, 가축분뇨 등)이나 유휴시설(폐교)에 기반해 각 사업지 실정에 따른 사업 계획을 제시하고 있다.


인제군은 기존의 폐기물 소각시설을 증설하고[총 78톤/일=(기존)30톤/일+(증설)48톤/일] 시설에서 발생한 여열을 주변 시설(펜션 등)에 공급할 계획이며, 시설 운영을 통해 연간 11억 3천만원의 주민 수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곳에는 찜질방 및 생태탐방로를 조성해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음성군은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130m2/일) 및 태양광 발전시설(240kWh), 바이오 가스(4,153.7Nm2/일)를 통해 생산된 전기와 폐열을 주민 수익 사업인 유리온실과 찜질방 등 편의시설에 공급함으로써 연간 약 2억 5천만원의 주민 수익을 창출할 전망이다.


보령시는 화력발전소 인근 주민의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화력발전의 온배수를 공급하고, 가축분뇨 연료화 시설을 통해 고형 연료를 생산 및 판매함으로써 연간 약 2억 5천만원의 주민 수익을 올릴 예정이다. 


그리고 체험학습장, 체육공원을 조성해 관광 활성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완주군은 가축분뇨, 음식물 쓰레기를 통해 바이오가스(40톤/일)를 정제하여 지역 내 도시가스 공급 기관에 판매하고 발생된 부산물은 퇴비화(10톤/일)로 재활용하며, 유휴 부지에 태양광을 설치해(100kW) 연간 약 2억원의 주민수익을 창출할 예정이다. 또한 타운 내 관광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커뮤니티 센터를 설치하고 벽화마을도 조성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인접 하수슬러지 처리시설 건조 열원 및 도시가스로 공급해 연료비를 절감함으로써 연간 3억 6천만원의 주민수익을 올릴 예정이며, 포크빌리지 개선 사업과 연계해 랜드마크 형성 및 관광활성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서산시는 폐교를 리모델링한 에너지자립 펜션과 주민 공동작업장에 풍력(20kW), 태양광(107kW), 지열(52.5kW) 등을 공급해 연간 5천만원의 주민소득과 일자리 창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인근에 둘레길을 조성하고, 태양광 발광다이오드(LED) 가로등(30개)을 설치해 ‘친환경 관광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다. 


김연주 기자 (elrted@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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