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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브라 우종남 지사장, "IoT가 접목된 비즈니스 모델 적극 개발할 계획이다"

  • 등록 2016.03.21 19:5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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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가 접목된 비즈니스 모델 적극 개발할 계획


특정 시장에 집중하기 보다는 각각의 산업군별로 요구되는 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A to Z’가 가능한 토털솔루션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 시장 확대 추세에 발맞춰 인프라를 더욱 강화하며, 올해 단순히 제품 판매에 그치지 않고 고객에게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 지브라테크놀로지스코리아(Zebra

Technologies) 우종남 지사장


Q. 2016년 국내 AIDC 산업을 전망해주세요.

정부 주도의 제조업 및 물류 분야의 투자 확대에 따라 AIDC 산업 활성화가 예상됩니다. 정부는 최근 핵심개혁과제인 ‘제조업 혁신 3.0 전략’의 일환으로 스마트 공장을 보급·확산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융복합 물류 인프라 재건사업을 시작으로, 친환경적 지속성장 가능한 스마트 물류 기반 구축 방안을 포함한 미래대응 전략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일례로 지난 12월 조달청에서 8억원 규모의 RFID 기반 물품관리 시스템 운영/유지보수 사업 입찰 공고를 내기도 했습니다.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올해부터 전문의약품 일련번호 표시제도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며, 의료기기 업계에서도 RFID를 통한 유통관리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이처럼 국내 산업 전반에 걸쳐 혁신과 투자가 이루어질 것이며, 그에 따라 AIDC 산업 또한 괄목할 만한 성장이 기대됩니다.


Q. 2016년도 주력하고자 하는 분야(타깃 시장)와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특정 시장에 집중하기보다는 각각의 산업군별로 요구되는 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A to Z’가 가능한 토털솔루션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지브라는 EAI(Enterprise Asset Intelligence) 솔루션 제공업체를 표방하고 있습니다. 바코드 프린터와 데이터 캡처, RFID 에서부터 클라우드 기반 매니지먼트, 무선랜 솔루션, 그리고 모바일 컴퓨팅까지 지브라가 보유한 폭넓은 포트폴리오와 경험치를 활용해 기업 소유 자산을 효과적으로 관리·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자산에 대한 체크(sense), 체크한 데이터의 분석(analyze), 분석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행동(act)까지의 모든 프로세스가 지브라의 토털솔루션을 통해 가능해집니다. 제조, 유통, 물류, 헬스케어, 호텔·숙박업 등 이동성이 많은 다양한 산업의 근무환경에서, 직원들이 필요로 하는 토털솔루션과 서비스를 지원함으로써 업무생산성 향상과 비즈니스 성장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입지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래도 조금 더 관심을 갖는 분야가 있다면, IoT와 클라우드, 모빌리티 환경에서 EAI 구현의 기반이 되는 연결성(connectivity) 제공을 위한 핵심 인프라인 무선랜 솔루션 분야입니다.


Q. 2016년 새롭게 선보이는 솔루션(제품)은 무엇이며, 주요 특징은 무엇인가요?

지브라는 언제나 업계 선도적인 위치를 지켜오고 있고 고객의 생산성과 수익성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새로운 솔루션과 제품을 선보여 왔습니다. 최근 2016 NRF BIG 쇼에서 발표한 TC8000은 생산성 향상을 주도하고 근로자의 피로를 덜어줌으로써 물류센터 관리에 혁신을 가져다 줄 획기적인 제품입니다. 


이 모바일 컴퓨터는 새로운 스캔 각도를 적용해 기존 물류센터 근로자들이 데이터 캡처를 위해 반복적으로 수행해야 했던 ‘스캐너 각도 조절’ 동작이 더 이상 필요하지 않게 합니다. 디바이스를 들었다 놓았다 할 필요가 없는 통합 근접 스캔 기능을 통해 작업자가 양손을 사용해 더 효율적으로 작업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돼 손목 움직임을 감소시키고 근육 운동을 15% 줄여줍니다. 기존 디바이스 대비 33% 더 가벼워졌음에도 3개 교대 근무시간 동안 연속으로 사용할 수 있는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했습니다. 이로써 개별 근무자가 근무시간 동안 1시간의 시간을 절약할 수 있으며, 작업 전반에 걸쳐 평균 14%의 생산성 향상을 가져다줍니다.


Q. 파트너 정책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파트너 인센티브 등 달라지는 점이 있습니까?

올해부터는 새로운 파트너 프로그램이 선보여질 예정입니다. 올 2분기에 파트너 프로그램인 ‘파트너커넥트(PartnerConnect)’를 런칭할 예정입니다. 모토로라솔루션 엔터프라이즈 사업부를 인수하면서, 파트너들의 혼선을 피하기 위해 지난해까지는 두 회사가 각기 진행해왔던 채널 프로그램들을 그대로 유지시켰습니다. 동시에 지브라는 새로운 파트너 프로그램 개발에 신중을 기해왔습니다. 


이를 위해, 전 세계의 파트너들과 총판들의 고충에 귀 기울였고, 그들의 통찰을 반영하여 무선랜, 카드 프린터, RFID, 프린트 엔진 등 해당 기술에 적합한 전문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했습니다. 따라서 파트너들이 각자의 비즈니스에 맞는 방식으로 파트너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합니다. 또한, 지브라는 파트너커넥트 프로그램을 통해, 파트너들에게 보다 많은 트레이닝과 교육 자료들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여러 파트너들을 다방면에서 아우르는 파트너 커뮤니티를 조성하는 것은, 클라우드, 모빌리티, 센싱 기술 등을 모두 통합해 엔드투엔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브라의 EAI(Enterprise Asset Intelligence) 솔루션을 반영합니다.


Q. 새로운 고객 발굴도 중요할 것입니다. 새롭게 집중하고자 하는 분야는 어디입니까?

앞서 이야기했듯이, 지브라는 특정 산업군이나 분야에 집중하지 않습니다. 지브라는 EAI(Enterprise Asset Intelligence) 솔루션 제공업체로서, 과거 프린터 분야로만 한정됐던 기업 이미지를 AIDC 분야에서 A to Z가 가능한 토털솔루션 기업으로 부상시키는 것이 목표입니다.


Q. 2016년 각오를 말씀해주세요.

지브라는 국내 바코드 시장에서 두 자릿수 비율의 성장을 지속해오고 있고, 높은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며 제조, 리테일, 물류, 헬스케어 분야에서 선도적 위치를 선점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포춘지 선정 500대 기업 중 95% 이상이 지브라의 고객으로, 100개 이상의 국가에서 수천 개의 고객사들이 지브라의 제품과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국내 시장 확대 추세에 발맞춰 인프라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며, 하반기에도 이 성장을 이어가고자 합니다. 2015년, 지브라는 모토로라의 엔터프라이즈 사업부를 성공적으로 인수해, IoT 구성 요소들을 확장함으로써 무선 LAN과 자타(Zatar) IoT 관리 클라우드 통합 플랫폼 등을 포함한 완전한 엔드투엔드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따라서 2016년에는 IoT가 접목된 비즈니스 모델을 적극 개발할 계획입니다. 즉, 올해는 단순히 제품 판매에 그치지 않고 고객에게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김진희 기자 (jjang@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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