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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통신 기술] 5G 모바일 시대의 킬러 서비스 포트폴리오 3 - 5G 모바일 메신저 포트폴리오

  • 등록 2015.03.25 18: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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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통신 기술] 5G 모바일 시대의 킬러 서비스 포트폴리오 1 - 무선 네트워크 기술의 흐름
[5G 통신 기술] 5G 모바일 시대의 킬러 서비스 포트폴리오 2 - 5G 무선 기술이란?

[5G 통신 기술] 5G 모바일 시대의 킬러 서비스 포트폴리오 3 - 5G 모바일 메신저 포트폴리오


5G 모바일 메신저 포트폴리오

LTE 시대가 되면서 MIM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렇게 성장한 MIM은 5G 시대에 다양한 콘텐츠 플랫폼들을 연결할 것으로 기대된다. MIM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의 하나이다. 그런데 기존의 SNS 서비스 포트폴리오가 하나의 플랫폼에서 다양한 콘텐츠 장르를 제공하도록 했다면, MIM 중심의 새로운 서비스 포트폴리오는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 서비스 플랫폼들을 이어주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그림 5 참조).


그림 5. SNS 서비스 포트폴리오 - 기존 모델 vs. 신규 모델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게임, 만화, 동영상, 음악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례로는 페이스북, 다음카카오가 대표적이다. 다음카카오는 최근 GPS로 사용자 위치를 파악하고 이를 기반으로 콜택시 서비스를 제공하는 카카오 택시를 개시했다. 이러한 서비스는 점차 빅데이터를 이용한 상황인지 기술과 연결돼 상황에 맞는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화될 것이다. 


또한 최적의 길찾기, 맛집 도우미, 서비스 추천 등의 단순 정보 제공에서 더 나아가 헬스, 교육, 보안, 결제 등 일상생활을 편리하게 하는 서비스로도 확장될 것이다. 그 일환으로 다음카카오는 2014년 11월에 16개 국내 은행과 공동으로 뱅크월렛카카오 서비스를 시작했다. 다음카카오 등의 MIM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도식화하면 그림 6과 같다.


그림 6. MIM의 서비스 포트폴리오 - 플랫폼 간 연결자로 진화(6)


모든 서비스 포트폴리오의 확장은 일일 가입자당 MIM 이용 건수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이용자는 지인들과 일상 생활을 메시지로 교환하면서 MIM의 충성 고객이 되며, 여기에 올라탄 다양한 콘텐츠 서비스 플랫폼들은 동반이득을 보게 된다.


한편, 무선 네트워크 관점에서 볼 때, 이것은 트래픽 정체의 요인이 된다. 소량 데이터(Small Data) 전송에는 4G가 적합하지 않다.(7) 빈번하게 발생하는 백그라운드 데이터 트래픽은 무선 네트워크에 무선자원제어(Radio Resource Control ; RRC) 시그널링을 반복적으로 유발하기 때문에, 네트워크 부하와 단말 배터리 소모를 야기시킨다. 


간헐적 및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소량 데이터를 전송할 때 무선자원제어 상태 천이에 따른 시그널링이 증가하고, 액세스·코어 망 베어러-플레인(Bearer-Plane) 준비를 위한 시그널링이 증가하게 된다. 5G 모바일 환경은 이러한 환경을 염두에 둔 네트워크로, 초연결성(Hyper-Connectivity)을 실현시킬 All-ICT 네트워크가 될 것이다.


5G 모바일 콘텐츠 포트폴리오

네트워크 고밀도화는 단위 면적당 용량을 증가시켜 향후 폭발적 트래픽 증대를 수용하는 데 도움을 준다. 5G 모바일의 장점은 특히 많은 사용자가 밀집된 환경에서도 우수한 수준의 고객 체감 품질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이미 유럽연합의 METIS2020에서는 단위 면적당 데이터 전송용량이 현재의 1000배, 사용자당 전송속도는 10배∼100배로 5G 모바일 네트워크 기술 개발 목표를 설정하여 연구하고 있다(그림 7 참조).(13)


그림 7. METIS 프로젝트 내용


우리나라도 5G 포럼을 통해 최대 전송속도 50Gbps 이상, 최소 사용자 전송속도 1Gbps 이상을 지원하는 시스템 규격을 고려하고 있다.(15) 2013년 5월에 구성된 ‘5G모바일포럼’은 2018년 평창올림픽 시험 후 2020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삼성에서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4G LTE에서 5G로 변화하면 속도는 50배, 동시접속 100배, 대기시간 1/10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초고용량을 지원하는 5G 모바일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현재 제공되는 콘텐츠 용량보다 훨씬 크고 다양한 형태의 초고용량 콘텐츠인 3D 영상 및 홀로그램 등의 몰입형 서비스가 일반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5G 모바일 시대가 되면 초고속 속도로 인해 4K 영화 같은 무거운 콘텐츠를 HD 정도로 가볍다고 느끼게 될 것이다. 


미국의 유료 TV 채널인 ESPN은 3D 콘텐츠 사업에서 철수하는 대신 울트라 HDTV(UHDTV=8k, 4k)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발표했고(USA Today, 2012. 9. 29), CES 2013에서는 소니, LG, 삼성, 샤프 등이 UHDTV를 공개했다. 또한 CES2014에서는 구글이 4K 코덱인 VP9를 발표했고, 넷플릭스는 드라마인 ‘하우스오브카드(House of Cards)’의 두 번째 시리즈를 4k로 제공하기 시작했다. UHDTV의 사양은 표 2와 같다.


표 2. UHD TV 사양


현재 트래픽 폭발에 대한 우려로, 4G를 제공하는 통신기업들이 특정 장르(스포츠 등)의 프리미엄 콘텐츠 제공 속도와 연동된 가격표를 제공하고 있는데, 5G가 가능해지면 저렴한 데이터 이용료 덕분에 이러한 콘텐츠 전송 QoS 연동 가격 제공 시스템이 희석될 전망이다.


실제로 모바일 방송에 대한 잠재 수요에도 불구하고 4G인 현 시점에서는 아직도 총 무선 트래픽에서 차지하는 동영상 비중이 유선 대비 미미하다. 일례로 넷플릭스의 2013년 상반기 미국 트래픽 비중을 보면, 유선 트래픽 피크 다운스트림 비중이 30%인데 비해 무선 비중은 3%로 나타났다. 


이처럼 동영상의 무선 트래픽 비중이 낮은 이유는 미국 통신기업이 아직도 제한된 데이터캡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초고용량이 가능해지면 5G 무선 트래픽에서 동영상이 차지하는 비중은 현재의 유선 트래픽 비중을 따라갈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서는 5G 모바일의 장점을 논하기 위해 우선 무선 네트워크 기술에 대해 살펴봤으며, 고대역 주파수 활용으로 인한 강력한 대역폭 확보와 다중이용자-다중입출력으로 인한 에너지 효율화, 그리고 다양한 방식의 단말간 네트워킹 등의 5G 모바일 특장점에 대해 짚어봤다. 그리고 이러한 장점을 바탕으로 현재의 콘텐츠 및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포트폴리오가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가능성과, MIM 및 콘텐츠 서비스 포트폴리오에 대해 설명했다.


그림 8. 2011∼2013년 미국 내 넷플릭스의 유무선 트래픽 비중 변화 추이


4G는 이러한 서비스 포트폴리오에 완전히 친화적이라고 할 수 없다. 예컨대, 4G는 이미 파편화된 단말 운영체제(OS)와 ISP들의 푸시 서버 등 통제 불가능한 응용 서비스 환경을 갖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5G 모바일이 필요하며, 이는 4G의 장점에 더해 유무선 네트워크를 통합하고 IoT 세상을 여는 통로가 될 것이다. 


5G에서 수 조(兆) 개의 단말을 지원해야 한다면 단말 정보 관리도 쉬워져야 하며, 5G 모바일에서는 트래픽 경로 관리를 넘어 서비스 관리가 중심이 돼야 할 것이다. 이 경우 5G 모바일 네트워크는 가상화 기반으로 구현돼 매우 유연성 있고 효율적인 All-ICT 네트워크가 될 것이다. 그리고 이를 통해 초연결 및 초고용량의 특징을 십분 활용하는 MIM과 콘텐츠 비즈니스가 더욱 발전할 것이다.


참고문헌

(1) ‌김경미(2014. 3∼4), 5G 주파수 논의 동향, TTA Journal, Vol. 152, p.20∼24
(2) ‌고영조/방승찬(2014. 3∼4), 5G 무선기술, TTA Journal, Vol. 152, p.40∼45
(3) ‌김영락(2014. 12. 10), SK Telecom의 5G 진화방향, 주요 기술 및 서비스, 한국정보산업연합회 주최 세미나 <2014 ICT 이슈> 발표문
(4) ‌박진효(2014. 3∼4),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5G 서비스, TTA Journal, Vol. 152, p.20∼24
(5) ‌송민정(2014. 12. 10), 5G 시대의 킬러 콘텐츠, 서비스, 디바이스 포트폴리오, 한국정보산업연합회 주최 세미나 <2014 ICT 이슈> 발표문
(6) 신영증권(2014. 9. 4), 모바일이 꿈꾸는 미래
(7) ‌이성원(2015. 1. 28), 5G Core Network, HSN 2015 발표문(제주도)
(8) ‌조재형(2014. 12. 10), 5G 융합 서비스와 비즈니스 에코시스템, 한국정보산업연합회 주최 세미나 <2014 ICT 이슈> 발표문
(9) ‌정영진 옮김(조나단 뉴흐터라인/필립 와이저 저)(2007), 디지털크로스로드, 인터넷 시대의 텔레커뮤니케이션 정책, 나남출판, 2007
(10) ‌허정욱(2014. 12. 10), 5G와 ICT Revolution, 한국정보산업연합회 주최 세미나 <2014 ICT 이슈> 발표문
(11) ‌Brown, Tony(2013. 2. 14), Internet innovation: Netflix teams up with operators to optimize video delivery, OVUM.
(12) ‌Dharia, Neha(2013. 11. 4), 2014 Trends to Watch: Social Messaging, OVUM.
(13) ‌ICT0317669-METIS/D1.1(2013. 4), Scenarios, requirements and KPIs for 5G mobile and wireless system.
(14) ‌Nuechterlein, Jonathan E. and Philip J. Weiser(2007), Digital Crossroads, American Telecommunications Policy in the Internet age. MIT press
(15) ‌Park, YongWan(2014. 2), 5G vision and requirements, ITU-R Working Party 5D Workshop.
(16) ‌Renesse, Ronan de(2014. 10. 31)Will mobile devices drive 4K adoption? OVUM.
(17) ‌Schoolar, Daryl(2014. 7. 28), Vendors starting to prepare for 5G, OVUM.

송민정 교수 _ 성균관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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